웰링턴 통근열차 탈선 사고… 8명 부상
- WeeklyKorea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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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 웰링턴 열차 탈선 사고 조사 본격화

수도 웰링턴에서 발생한 통근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하고 목격자 확보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6월 6일(토요일) 저녁 7시경 웰링턴 북부의 칸달라(Khandallah) 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열차 일부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객차가 크게 흔들렸고, 이 과정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총 8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기관사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응급구조대와 철도 관계자들이 긴급 투입됐으며,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에 대해 키위레일(KiwiRail)의 메트로 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고든은 현장을 방문해 “승객이 다쳤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충격적이고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교통사고조사위원회(TAIC)는 독립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고 직후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는 증거와 목격자 진술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특히 사고 당시 열차 내부에 있었던 승객과 인근 주민들의 기억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웰링턴 철도망은 수도권 시민들의 주요 통근 수단으로, 평일 수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일부 노선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시민들은 철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에도 웰링턴에서는 철도 탈선 사고가 발생해 광범위한 교통 혼란을 초래한 사례가 있어, 이번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도망의 상당 부분이 오래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사고 원인이 시설 결함인지 차량 문제인지, 또는 외부 환경 요인인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겨울철 강풍과 악천후가 잦은 웰링턴 지역 특성상 선로와 차량 안전 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 사진 등을 보유한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조사 결과는 향후 뉴질랜드 철도 안전 정책과 유지보수 체계 개선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뉴질랜드 대중교통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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