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에 美 공습…이스라엘과 공조
- WeeklyKorea
-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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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3곳(포르도우·나탄즈·이스파한)에 대한 전격적인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핵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며 “이제 이란은 평화를 선택하거나 더 큰 참화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습에는 미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가 동원됐으며, 포르도우 시설에는 벙커버스터 6발, 나탄즈·이스파한에는 3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철저히 정밀하게 계획된 군사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즉각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한 역사적인 조치”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9일간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미국의 공격으로 양국 공조가 극대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이번 공습은 매우 위험한 긴장 고조를 불러왔다”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쉬키안 대통령 역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 프로그램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이란 외무장관은 “국제법 위반이며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란 원자력기구도 “이번 공격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허큘리스 수송기를 급파하고 있으며, 민간 항공사와 협력해 뉴질랜드 국민들의 안전 귀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찬반이 나뉘고 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란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한 정당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의회의 승인 없는 무단 군사행동이며, 미국을 전면전으로 끌고 갈 위험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세계는 이번 사태가 국제 분쟁으로 확전될지, 외교적 협상이 이어질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목표물도 타격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향후 이란의 대응에 따라 전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사회 반응은 찬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구테흐스는 “위험한 긴장 고조”라며 외교를 통한 해결을 촉구, 군사적 대응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질랜드 외교장관 피터스는 “추가 긴장 고조는 피해야 한다”며 외교 교착 상황의 대안으로 평화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쿠바·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도 미국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외교적 해결을 요구했다.
또한, 미 의회·정치권도 분열하고 있다.
일부 공화당 의원(그레이엄, 크루즈 등)은 트럼프의 결정에 찬성하며, “이란 정권에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 지도부·하원의원 그룹은 “의회의 승인 없이 시작된 전쟁”이라며 위헌적 행위로 비판했고, 일부는 탄핵 조치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
군사적 공세가 이란의 핵 역량을 일시적으로 저지했으나, 동시에 이란의 보복 및 중동 전면 충돌 가능성도 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대가 결속력을 보이는 반면, 유엔과 중남미 국가들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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