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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뉴질랜드 구조조정 시작되나

고위직 감원설 확산… 고유가·적자 압박 속 항공업계 긴장


The Herald has been told roughly a dozen senior, likely non-union employees at the airline have been impacted. Photo / Supplied
The Herald has been told roughly a dozen senior, likely non-union employees at the airline have been impacted. Photo / Supplied

 

뉴질랜드 국적사인 Air New Zealand 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항공업계와 노동시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언론들은 최근 에어뉴질랜드 내부에서 감원 제안이 시작됐으며, 우선적으로 고위직과 비노조(non-union) 직원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2명 규모의 시니어 직원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노조 E tū 측은 승무원, 수하물 직원, 엔지니어, 공항 현장 직원 등 일반 현장 인력은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 배경에는 심각한 경영 압박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뉴질랜드는 올해 상반기(2025년 7월~12월 기준) 약 4000만 뉴질랜드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국제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항공업계 전체가 큰 부담을 받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란-이스라엘 갈등 이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에어뉴질랜드 CEO인 Nikhil Ravishankar 는 최근 인터뷰에서 “항공유 비용이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하며, 일부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이미 약 1100편 규모의 항공편 운항 축소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항공업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어둡다. 투자회사 Craigs Investment Partners는 에어뉴질랜드가 이번 회계연도에 최대 4억2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사인 Forsyth Barr 역시 상당한 규모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올해 초 에어뉴질랜드가 언급했던 이른바 ‘리셋(reset)’ 전략의 일부로 해석된다. 회사는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고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검토해 왔다. 최근에는 senior leadership(고위 경영진)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직 대규모 현장 인력 감축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뉴질랜드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에어뉴질랜드는 수천 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한 뒤 이후 다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소식에 대한 시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최근 항공권 가격 상승과 서비스 축소에 불만을 나타내며 “고객 부담은 늘었는데 결국 직원 감축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국제 유가 급등 상황에서 어느 항공사든 비용 절감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민 사회에서도 관심이 큰 이유는 에어뉴질랜드가 한국 교민들의 호주·국내선·미국 환승 노선 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항공편 축소와 비용 절감 움직임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노선 운항 횟수 감소나 항공권 가격 변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제 유가 흐름과 세계 경기 상황에 따라 항공업계 구조조정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뉴질랜드처럼 시장 규모가 작은 국가에서는 항공유 가격 변동이 항공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아직 공식적으로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시작 단계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향후 추가 발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민들이 주목할 부분

  • 현재까지는 고위직 중심 구조조정으로 알려져

  • 일반 승무원·수하물 직원 등 현장 인력은 이번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져

  • 국제 유가 상승이 항공권 가격과 운항 스케줄에 계속 영향을 줄 가능성 제기

  • 일부 국내선·국제선 운항 횟수 감소 가능성도 거론

  • 장기적으로 항공사들의 비용 절감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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