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에 OCR 인상 앞당겨지나”... ‘5월 인상설’ 제기
- WeeklyKorea
- 5일 전
- 2분 분량

3월 연료 지출 10% 급증... 고유가에 가계 소비 위축 및 인플레이션 압박 가중
인포메트릭스 브래드 올슨 “기업들 이미 가격 인상 준비... 중앙은행 행보 주목”
뉴질랜드의 연료 가격 폭등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는 5월에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RNZ는 주요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고유가가 인플레이션 불씨를 다시 지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인상 공포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포메트릭스(Infometrics)의 브래드 올슨(Brad Olsen) 수석 경제학자는 Stats NZ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하며 “지난 3월 한 달간 뉴질랜드인들이 연료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약 5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 한 달 사이 휘발유 가격은 18.6%, 디젤 가격은 42.6%나 폭등하며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올슨은 “연료비 지출액은 늘었지만, 실제 구매한 기름의 양(부피)은 오히려 전년 대비 약 4%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키위들이 더 많은 돈을 쓰고도 더 적은 기름을 넣고 있다는 뜻이며, 결국 다른 곳에 쓸 돈이 줄어드는 ‘가계 경제의 위축’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비용 압박이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올슨은 “중동 위기 이전부터 이미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았던 상황에서 유가 쇼크까지 더해졌다”며 “많은 기업이 이미 비용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준비를 마친 상태(Primed)로 보이며, 이는 중앙은행이 당초 계획보다 빠른 5월 초에 OCR 인상을 단행해야 할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시중 은행들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 ANZ와 웨스트팩(Westpac)이 잇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 것은 시장이 이미 OCR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치(1~3%)를 사수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정책을 펼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눈에 보는 최근 연료 가격 변동 (Stats NZ 3월 데이터)
휘발유(Petrol): 전월 대비 18.6% 상승 (전년 대비 13.9%↑)
디젤(Diesel): 전월 대비 42.6% 상승 (전년 대비 36.9%↑)
전체 연료 지출: 3월 기준 총 5억 8,000만 달러 돌파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