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동안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호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alestate.co.nz 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호가는 연평균 5.3% 하락한 87만 1,400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평균 호가는 0.1% 하락했다.
평균 호가는 19개 지역 중 12개 지역에서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넬슨과 베이 지역(3.7%)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오클랜드(0.4% 상승), 웰링턴(0.4% 하락), 캔터베리(1.6% 하락) 등은 평균 호가가 지난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웨스트 코스트는 전월대비 무려 5.4% 상승해 51만 5,183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평균 호가가 50만달러를 넘어섰다.
와이라라파 역시 큰 폭의 호가 상승으로 전월 대비 5.6% 올랐지만 연간 평균으로는 5.1% 하락했다.
▶ 신규 매물 최저치
9월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신규 매물 등록이 감소했으며 9개 지역은 9월 중 가장 낮은 신규 매물 등록율을 보였다.
와이카토, 기스본, 혹스베이, 웰링턴, 오타고, 사우스랜드,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 디스트리트, 와이라라파, 마나와투/황가누이는 모두 일반적인 9월 수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매물이 증가한 지역으로는 말버러(3.3% 증가), 오클랜드(6.6% 증가), 북섬 중부(9.6% 증가), 넬슨•베이(14.0% 증가) 등이 포함되었다.
realestate.co.nz 의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는 키위들은 선거가 코 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누가 정부에 들어올지 그리고 예상되는 정책들이 그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를 기다리는 동안” 중요한 재정적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봄의 시작이 예상보다 부드럽다고 말했다. “선거와 선거 후 중앙은행의 움직임 의심, 금리 인상 등이 통상 따뜻한 날씨가 시장에 가져오는 매물 유입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주택 매물은 2만 3,564채로 연평균 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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