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소·미니소 청산… 소매업계 위기 현실화
- WeeklyKorea
- 4시간 전
- 2분 분량
채권자에게 약 6백만 달러 빚져… “무담보 채권자는 한 푼도 못 받을 수도”

아시아계 리테일 및 수퍼마켓 브랜드 요요소(Yoyoso), 미니소(Miniso), 아세코(Acecco) 를 운영해 온 기업 그룹이 법원에 의해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의 매장이 문을 닫거나 정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직원과 거래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고등법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채권자 H&D 인베스트먼트의 신청에 따라 ANCZ Limited를 청산에 회부했다. 이 회사는 총 23개 법인의 모회사로, 유일한 이사이자 주주는 류 리우(Liu Liu)였다.
청산인은 맥도널드 베이그(McDonald Vague) 소속의 키튼 프롱크와 스티브 파콰가 공동으로 임명됐다.

일부 매장 영업 중이었으나 대부분 폐점 예정
청산 개시 당시 영업 중이던 매장은 8곳으로, △미니소: 로른 스트리트, 글렌필드, 오미스턴 △요요소: 뉴마켓, 알바니, 실비아 파크 △아세코: 노스코트, 마운트 알버트이다.
청산인들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아세코 노스코트 매장은 즉시 폐점했으며, 마운트 알버트 매장은 일시적으로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청산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요요소·미니소 매장은 1월 중 문을 닫을 예정이며, 직원들은 정리 작업을 위해 일정 기간 고용이 유지된다.
직원 34명… 임금·휴가비 체불 발생
청산 당시 그룹 전체 직원 수는 34명. 우선채권자(직원 및 국세청)에 대한 채무는 13만 1,654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직원 미지급분: 23,783달러 △국세청(Inland Revenue): 107,871달러로 파악됐다.

또한 과거 직원들에게 지급되지 않은 임금·휴가비·퇴직금 약 21만 7,000달러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청산인들은 이미 6만 3,000달러의 체불 임금을 지급했으며,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의 법적 권리는 전액 보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행·대기업 줄줄이 채권자
청산 시점 기준, 9곳의 담보권자가 총 30건의 담보권을 등록해 둔 상태였다.
여기에는 BNZ, 울워스 뉴질랜드, 코카콜라 아마틸, 비드푸드, 브램블스, ACC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중국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 이 가장 큰 채권자로, 17건의 포괄 담보 계약을 통해 290만 달러를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만 94만 달러 체납… 무담보 채권자는 ‘0%’ 가능성
국세청에 대해서는 △GST 체납: 91만 달러 △PAYE 및 급여 관련 세금: 3만 달러 등 총 94만 달러가 미납된 상태로 추정된다.
청산인들은 세무 기록이 여러 법인에 혼재돼 있어 정확한 채무 배분을 조사 중이며, 국세청이 상당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무담보 채권자는 최소 210만 달러 이상이 빚진 것으로 추산되지만, 청산 보고서에는 “달러당 0센트(0%)를 받을 가능성” 이 명시됐다.

총 채무 약 594만 달러… 청산 완료까지 최대 5년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채무 규모는 약 594만 달러로 여기에는 임대인 손해배상, 국세청 이자·벌금, 계열사 간 채무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청산인들은 청산 절차 완료까지 최대 5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계 위기 현실화
이번 청산은 앞서 보도된 리테일 경기 침체, 박싱데이 매출 급감, 소비 위축 흐름과 맞물리며, 뉴질랜드 소매업계 전반의 구조적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쇼핑몰 입점형 리테일과 생활잡화 브랜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2026년을 앞두고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