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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오르는데… 웰링턴은 왜 다른가

지역별 엇갈린 주택시장 흐름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다지고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웰링턴만은 여전히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QV(퀸즈랜드 밸류에이션)가 발표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1.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주택 가치는 91만 118달러로, 1년 전보다 0.9% 높아졌지만 2022년 1월 정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13.1%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지만, 아직 완전한 반등이라고 보기는 이르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반등

지역별로 보면 크라이스트처치는 분기 기준 2.5%, 해밀턴은 2.1% 상승하며 비교적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오클랜드 역시 지난해 가을까지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0.8% 상승으로 돌아섰다. 인버카길, 로토루아, 황가레이 등 일부 지방 도시들도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QV 측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분기 기준 상승했다는 점은, 회복 흐름이 일부 대도시를 넘어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공급 증가가 가격 억제

다만 집값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그 이유는 매물 증가다. 현재 전국적으로 판매 중인 주택 수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구매자들이 협상력을 갖고 가격을 눌러놓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지며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파트와 타운하우스의 경우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공급 과잉과 높은 건축·인프라 비용 영향으로 가격 압박을 받고 있다. 단독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1월까지 1년간 신규 주택 건축 허가는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특히 타운하우스·유닛 등 다세대 주택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런 공급 구조 변화가 타운하우스 가격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웰링턴은 왜 계속 약세인가

웰링턴은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 기준 0.5% 하락을 기록했다. QV는 이를 급락이라기보다는 ‘정체에 가까운 안정화 과정’으로 해석하면서도, 구조적인 수요 감소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축소, 인구 유출, 유학생 감소, 해외 이주 증가 등이 겹치며 주택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매 물건과 임대 물건이 모두 늘어나며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최고점 대비 30%까지 하락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과 부담이 공존

이 같은 ‘리셋’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자율이다. 과거 최고점 시기보다 금리는 여전히 높아, 대출 상환 부담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임대시장에서는 변화가 감지된다. 웰링턴의 평균 임대료는 최근 7~10% 하락하며,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 수요는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상태가 좋은 주택은 비교적 빠르게 세입자를 찾고 있다는 평가다.


2026년 전망

QV는 올해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거를 앞둔 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매물이 풍부한 상황이 이어지며 집값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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