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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몇 살까지 가능할까?”

고령 차주 주택대출 문제… 은행·중개인들 “나이보다 중요한 건 상환 전략”



주택 가격과 금리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몇 살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은행 옴부즈맨(Banking Ombudsman)이 고령 차주의 민원을 기각하면서, 나이와 대출 책임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사례는 한 여성이 남편과 함께 받은 주택대출이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대출”이었다며 제기한 민원이다.


부부는 2020년 각각 56세와 53세에 처음 주택대출을 신청했고, 2022년 총 47만9000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 기간은 30년이었다.


그러나 2025년 남편이 사망하자, 여성은 은행이 대출 승인 당시 부부의 나이와 은퇴 계획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은퇴 이후까지 이어지는 장기 대출을 승인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은행 옴부즈맨은 은행의 책임 있는 대출 의무 위반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은행은 당시 부부의 나이와 향후 소득 변화 가능성, 은퇴 계획 등을 검토했고, 소득·지출을 보수적으로 산정해 상환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근거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민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나이가 아니라 출구 전략이 핵심”

모기지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드물지 않다고 말한다.



링크 어드바이저리(Link Advisory)의 글렌 맥리오드 대표는 “은행마다 대출 만기 연령 기준이 다르다”며 “일부는 65세, 다른 곳은 70세 또는 75세까지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출구 전략(Exit Strategy)’을 꼽았다. 이는 대출을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으로, ▲키위세이버(KiwiSaver) 인출 ▲투자 부동산 매각 ▲주택 다운사이징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키 모기지(Key Mortgages)의 제러미 앤드루스도 “은행은 나이만으로 차별할 수는 없지만, 책임 있는 대출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가 임박한 첫 주택 구매자들이 현재 임대료보다 낮은 상환액임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70세 전 상환이 일반적 기준”

론 마켓(Loan Market)의 카렌 태터슨 모기지 어드바이저는 “일반적으로 은행은 70세를 대출 종료 시점으로 본다”며, 은퇴 후 사용할 수 있는 키위세이버, 해외 연금, 연금 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령 차주의 경우 생명보험이나 모기지 보호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례에서도 남편이 충분한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었다면, 대출의 상당 부분을 상환해 남은 배우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령 차주가 주택대출을 받을 때 유의할 점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사전에 준비할 것을 조언한다.



  • 대출 상환에 대한 명확한 계획(출구 전략)을 세울 것

  • 은퇴 전 상환을 전제로 대출 기간이 짧아질 수 있음을 인지할 것

  • 은행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여러 금융기관을 비교할 것

  • 보험(생명·모기지 보호)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받을 것


주택대출에서 나이는 분명 중요한 요소지만, 결정적인 기준은 아니다. 핵심은 은퇴 이후까지 이어질 재정 계획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준비했는가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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