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7000달러 선입금 날리고 ‘반쪽짜리’ 캐빈만 남은 부부

  • 60만 달러 부도 속 무너진 티니홈 업체


ree

티니홈 업체 Akau Cabins Ltd.(구 Tuff Cabins)가 60만 달러 규모의 부도를 내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고객들이 돈을 떼이고 짓다만 건축물만 남겨둔 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마타타(Matata)에 거주하는 커플 멜라니 마틴과 다니엘 미한 역시 그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세입자를 위한 외부 욕실 캐빈을 주문했지만, 현재 남은 것은 썩어가는 나무 프레임과 회수 불투명한 7000달러 선입금뿐이다.


ree

SNS 광고 보고 계약… “준비된 캐빈이 온다더니, 나무 프레임만 놓고 사라져”

부부는 지난 8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Akau Cabins의 광고를 본 뒤 업체 대표 토미 폴센(41)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직접 제작 사례도 확인해 신뢰가 생긴 미한은 1만 달러짜리 욕실 캐빈 중 7000달러를 선입금했고, 일주일 뒤 폴센이 캐빈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도착한 것은 완성품이 아닌 조립되지 않은 ‘프레임’뿐이었다.


폴센은 “며칠 안에 팀을 데려와 현장에서 조립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약속을 번번이 지키지 않았다. 세 차례 주말 약속을 어긴 뒤, 부부가 분쟁조정위원회(Disputes Tribunal) 제소를 경고하자 그제서야 나타났지만, 설치를 마치지 않은 채 “작업 도구를 가지러 가겠다”며 사라진 뒤 종적을 감췄다.


이후 연락 두절. 환불도, 추가 작업도 없었다.


ree

청산 보고서 “채권자 배당 없을 가능성 높아”

최근 공개된 첫 번째 청산보고서에 따르면 Akau Cabins는 다음과 같은 채무를 지고 있다.


  • IRD 세금 체납: 45만9000달러

  • 무담보 채권자: 1만8200달러

  • 확정되지 않은 기타 채무

  • Heartland Bank 채무: 11만4000달러


공식 청산인(Official Assignee)은 “세금 정산 실패가 청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아있는 자산을 파악하고 있으나 채권자에게 배당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했다.


마틴과 미한은 청산보고서의 채권자 목록에조차 포함돼 있지 않아 7000달러를 돌려받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한 상황이다.


ree

“수많은 피해자 연락 와… 다시는 이런 피해 없길”

마틴은 페이스북 커뮤니티 여러 곳에 피해 사실을 공유한 뒤 “같은 피해를 봤다”는 다수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사기를 당한 건 처음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랍니다.”


그들이 받은 캐빈 프레임은 현재 마당에서 비바람에 노출된 채 썩어가고 있다.


업체 대표 폴센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그는 어떤 방식의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ree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한상유통.gif
오른쪽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51126.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Untitled-2.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