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수석 경제학자 “기업 환경 녹록지 않아… 회복 더딜 것”
- WeeklyKorea
- 7월 4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1일
ANZ 기업 전망 조사 결과… “기대는 상승했지만, 현재 실적은 부진 지속”

뉴질랜드 기업들이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현재의 사업 환경은 여전히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ANZ가 발표한 6월 기업 전망 조사(ANZ Business Outlook Survey)에 따르면, 향후 경기 개선을 기대하는 기업 비율은 순 46%로 9포인트 상승, 자사 활동 기대도 41%로 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국제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 반영된 결과다.
실적은 여전히 침체… “고정비 상승, 수익성 압박 지속”
ANZ 수석 이코노미스트 샤론 졸너(Sharon Zollner)는 “전반적으로 미래 지표는 반등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분기의 자사 활동은 순 2%로 3포인트 하락했고, 고용 실적도 -10%로 정체 상태다.
졸너는 “비용은 계속 상승하는 반면, 경쟁 심화와 낮은 매출로 인해 마진 회복이 어렵다”며 “특히 소매·건설업을 중심으로 고금리가 직접적 타격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 그러나 비용·가격 압력은 여전
향후 1년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71%로 안정적이지만, 가격 인상 계획을 가진 기업 비율은 46%, 비용 상승을 예상한 기업은 79%로 6포인트 증가해 물가안정국(RBNZ)의 목표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투자 결정 요인, ‘정부 정책 영향력’ 증가
3개월마다 조사되는 투자 결정 요인에 따르면, 정부 정책이 투자 유인의 두 번째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이는 5월 예산안에 포함된 ‘투자 부양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투자를 줄일 계획인 기업들은 국내 경기 전망,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관세 리스크를 주요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ANZ “RBNZ 예상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 가능성 있어”
ANZ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0.8%로 양호했지만, 2분기 전망은 이보다 훨씬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졸너는 “현재의 회복 속도는 RBNZ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더 많은 통화 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정책 결정은 더 신중한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질랜드 기업 환경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으나,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정부 투자 유인책 등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회복 기대감이 서서히 형성되는 분위기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