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최대 베이프 판매점, “숨겨진 광고 문구” 논란
- WeeklyKorea
- 1월 14일
- 2분 분량
법 규제 우회 의혹… 보건부, 위법 여부 조사 중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전자담배(베이프) 소매업체로 알려진 Shosha(쇼샤)가 자사 웹사이트에 숨겨진 텍스트(hidden text)를 사용해 제품을 광고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 방식은 최근 개정된 베이핑 관련 법의 광고 제한을 회피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떤 문제가 제기됐나
환경·보건단체 Vape-Free Kids NZ의 공동설립자 마르니 윌턴과 안나 스튜어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Shosha 웹사이트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흰색 글씨(white-on-white text)로 일부 전자담배 제품을 설명하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텍스트는 일반적으로는 보이지 않다가 마우스로 드래그해 강조 표시해야 보이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이러한 숨겨진 설명이 지난 2025년부터 적용된 규정 — 온라인에서는 제품 정보가 브랜드, 변형명, 크기, 가격 등 기본 정보로 제한되어야 한다는 법 — 을 어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규제 강화 배경
뉴질랜드 정부는 Smokefree Environments and Regulated Products Act 등을 통해 전자담배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인터넷 소매업체는 제품 사진을 포함한 광고 불가
전문 베이프 소매업체도 기존 고객에게만 홍보 가능했으나 이마저도 제한받는다
불법 광고에는 최대 수십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규제는 특히 청소년과 비흡연자의 베이핑 접근성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시행되고 있다.
숨겨진 광고가 왜 문제인가
오타고대학 연구원 칼빈 코크런은 숨겨진 텍스트가 구글 등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법의 취지대로 제품 노출을 제한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광고 문구를 눈에 보이지 않게 숨겨도 검색 결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법의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광고뿐 아니라 Shosha가 NZ$50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조건을 내건 점도, 프로모션·할인 금지 조항을 우회한 행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부의 대응
뉴질랜드 보건부는 현재 Shosha의 광고 및 홍보 활동이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개별 사업자의 법 준수 상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언급이 어렵지만, 정부는 디지털 광고와 온라인 홍보를 계속 감시하고 있으며 위법으로 판단되는 경우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와 사회적 시사점
이번 논란은 전자담배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형 소매업체도 법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시사적이다.
특히 청소년과 비흡연자 보호를 목표로 한 규제가, 온라인 광고의 기술적 수법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감시 강화와 위반 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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