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정부 위기... 징집 면제법안 갈등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가 유대교 초정통파의 군 복무 면제 법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해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 해산 투표를 앞두고 있으며, 연정 파트너들은 초정통파 면제 법안 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부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

이스라엘 사회의 약 13%를 차지하는 초정통파는 전통적으로 종교 학업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아왔으나, 이는 사회적 불만을 야기해 왔다.

대부분의 유대인 남성은 약 3년간의 군 복무 후 수년간 예비군으로 복무해야 한다. 유대인 여성은 2년간 의무 복무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회의 약 13%를 차지하면서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초정통파 신자들은 전통적으로 종교 신학교에서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경우 면제를 받아 왔다.

이러한 면제와 많은 신학교 학생들이 26세까지 받는 정부 장학금은 일반 대중에게 분노를 일으켰다.

2023년 시작된 가자 지구 전쟁으로 인해 36만 명의 예비군이 동원되는 등 이스라엘 군사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초정통파 면제 문제가 더욱 심각한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예비군이 가자지구에서 총 수백 일 동안 여러 차례 복무했다. 일부 예비군은 새로운 소집을 거부하고 있다.

예비군 복무를 계속하는 이스라엘인 수가 너무 줄어들자 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복무 연장을 위한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

초정통파 정당들은 정부 해산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네타냐후 정부의 붕괴 및 이스라엘의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미래와 가자 지구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초정통파의 군 면제 문제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심각한 사회적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