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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황?”… 여론 하락 속 흔들리는 총리

"The trend is not good" for the Prime Minister, says Liam Hehir. Photo: RNZ / Marika Khabazi
"The trend is not good" for the Prime Minister, says Liam Hehir. Photo: RNZ / Marika Khabazi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뉴질랜드 총리 Christopher Luxon의 리더십을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정치 평론가들은 지난 한 주가 총리에게 “재앙 같은 한 주”였으며, 상황에 따라 “마지막 한계 상황(last straw scenario)”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Taxpayers’ Union과 Curia Market Research의 여론조사에서 집권 여당인 New Zealand National Party의 지지율은 28.4%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보다 약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New Zealand Labour Party는 34.4%로 소폭 상승했으며, Green Party of Aotearoa New Zealand, ACT New Zealand, Te Pāti Māori 역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전 내셔널당 수석 언론비서였던 Janet Wilson은 이번 조사 결과가 단순한 여론조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결과가 곧 총리 정치 생명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유권자들이 총리와 정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치 평론가 Liam Hehir 역시 최근 외교 정책 논란보다도 여론조사 결과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첫 임기 총리는 보통 첫 재선 도전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환경을 갖지만, 럭슨 총리는 매우 이례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지율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리 본인은 이러한 압박을 일축하고 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각 동료 누구도 나에게 물러나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당과 정부를 계속 이끌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국가와 정당을 이끌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퇴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앞으로 세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첫 번째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는 것이다. 즉 총리가 계속 지도부를 유지하며 “단지 하나의 여론조사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지도부 내부에서 향후 정치적 선택을 논의하지만 결국 현 체제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세 번째는 당 지도부가 변화를 결단하며 리더십 교체 논의가 본격화되는 경우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지도부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내셔널당은 지난 정치 주기에서 지도부가 잇따라 교체되며 정치적 혼란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Todd Muller와 Judith Collins 등 여러 지도자가 단기간에 교체되면서 당의 정치적 이미지와 안정성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또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지도부 교체는 큰 정치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Hehir는 “지도자를 바꾸는 것은 매우 큰 정치적 도박”이라며 “새 지도자가 현재 지지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표를 끌어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론조사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당내 의원들의 계산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질 때 의원들이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생존 가능성을 계산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향후 상황은 이번 주 국회 일정과 여당 의원총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총리의 메시지 관리와 정책 방향이 지지율 반등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민 사회에서도 뉴질랜드 정치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정책은 이민, 경제, 주택, 교육 등 교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 정책과 생활비 대책이 여론 변화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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