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 지역 홍역 환자 2명 추가 발생… 지역 내 총 12명 확진
- WeeklyKorea
-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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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추가 전파 위험은 낮아… 백신 접종 중요성 강조”

북섬 노스랜드(Northland) 지역에서 홍역(measles)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며, 지역 내 총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보건 당국은 이번 두 환자가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감염 가능 기간 동안 이미 격리 상태에 있었다고 밝혀 지역사회 추가 전파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뉴질랜드 전체에서는 노스랜드 외에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관련 없는 개별 확진자 1명이 보고되었으며, 다른 지역의 확진자 및 접촉자들은 이미 격리 기간을 마쳤다.
“지역사회 협조 덕분에 확산 차단”
보건부 산하 국가공중보건국(National Public Health Service)의 수전 잭(Susan Jack) 임상 국장은 “지역 보건 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자택 격리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스랜드와 퀸스타운 지역에서는 확진자 발생 이후 임시 예방접종소(pop-up clinics) 가 운영 중이며, 특히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낮은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 접종팀이 파견됐다.
“예방접종이 유일한 보호책”
보건당국은 여전히 홍역 증상(발열, 발진, 기침, 결막염 등)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전 잭 국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도 격리가 필요 없다”며,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보호책”이라고 강조했다.

홍역은 감염력이 매우 높은 전염병으로, 면역이 없는 사람이 노출될 경우 최대 90%까지 감염될 수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홍역 면역률은 약 80% 수준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95%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개인 보호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방역망을 강화할 수 있다. 홍역은 한번 발생하면 급속히 확산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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