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디안 에너지, 전기료 최대 7% 인상 예고
- WeeklyKorea
- 2월 25일
- 2분 분량
송전·배전 요금 상승이 원인

뉴질랜드 최대 발전회사인 Meridian Energy가 올해 가정용 전기요금이 최대 7%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상 요인의 대부분은 발전 원가가 아니라 송전·배전(라인) 비용 상승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메리디안은 지난해 12월로 끝난 반기 실적에서 2억2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가뭄 영향으로 인한 1억2100만 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소비자 요금 부담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5% 예상했지만… 7% 수준으로 상향”
마이크 로안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크리스마스 이후 약 5% 인상을 예상했지만, 송전·배전 비용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7%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송전·배전 요금은 Commerce Commission의 규제를 받으며, 최근 인프라 개선 투자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로안 CEO는 “전기 에너지 자체 가격 상승은 물가상승률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억제하고 있지만, 송전·배전 부문이 향후 몇 년간 소비자 청구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사 흑자에도 소비자 부담은 계속
메리디안은 지난해 가뭄에 대비해 전력 보험을 대거 구매하는 등 비용을 감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전·배전 요금은 구조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가정용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유지해 소매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LNG 도입, ‘가뭄 리스크’ 완화 기대
로안 CEO는 정부의 LNG(액화천연가스) 수입 추진이 전력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헌틀리 발전소의 전략적 예비 전력, 남섬 티와이 포인트 제련소와의 수요 조절 계약, 그리고 LNG가 결합하면 향후 가뭄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정부 발표 이후 전력 선물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약 10달러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신규 발전 프로젝트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메리디안은 2030년까지 7개 신규 발전 프로젝트를 건설 단계에 올리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한편, 전기요금 7% 인상은 평균 가정의 연간 수백 달러 추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난방 사용이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있어 교민 가정의 체감 부담은 더 클 수 있다.

전기요금 절감 팁
전력요금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요금제 재점검
오프피크(심야) 요금제 활용 여부 확인
단열 개선 및 히트펌프 효율 점검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 사용

전력 인프라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계 부담이 불가피하다. 교민 사회에서도 에너지 소비 습관 점검과 요금제 비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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