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미국 항공편 주말에만 2500편 취소

ree

  • 美 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FAA 항로 감축 명령

  • 추수감사절 대혼잡 우려


미국 전역 항공사들이 주말 사이 25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하면서 항공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연방항공청(FAA)이 정부 셧다운(일시적 폐쇄)으로 인해 항로 감축 조치(air traffic reduction)를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FAA의 조치는 당초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운항 제한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ree

주요 공항 마비 조짐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1000여 편이 취소된 데 이어 토요일에는 1500편 이상이 결항됐고, 일요일에는 이미 1000편 이상의 추가 취소가 예고된 상태다.


특히 애틀랜타, 시카고, 샬럿(노스캐롤라이나), 뉴어크(뉴저지) 등 주요 허브 공항에서 대규모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 뉴욕 일대 공항들도 관제탑과 레이더센터 인력 부족으로 지연 및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FAA는 현재 전국 40개 공항에서 약 4%의 운항 감축이 시행 중이며, 오는 화요일에는 6%, 금요일에는 10%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이 불러온 인력난

문제의 핵심은 임금을 받지 못한 항공관제사들의 결근 및 이직 증가다.


관제사들은 약 한 달째 급여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 6일 의무 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는 생계 유지를 위해 부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미항공관제사협회(NATCA)가 전했다.


협회는 셧다운 해제를 촉구하는 회원 1600명의 손편지를 의회에 전달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ree

승객 불편·경제적 피해 확산

현재까지는 일부 항공사들이 신속히 재예약을 진행하고 있어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혼란은 크지 않지만, 여행객들은 “다음 항공편이 언제 취소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토로한다.


마이애미에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하던 승객 에미 홀긴(36)은 “우린 모두 이동해야 할 곳이 있다. 하루빨리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항공권 취소로 인한 숙박비 손실, 대체 교통비 증가, 여행 취소 비용 등은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의 한 승객 다이애나 알베어는 “캘리포니아 가족 여행을 취소했지만, 항공사 크레딧을 제외한 숙소 예약금 700달러(약 1243NZD)를 날렸다”고 전했다.


ree

항공 화물·경제 전반에 ‘도미노 충격’

문제는 단순히 여행 일정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내 항공 화물의 절반가량이 여객기 화물칸을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항공편 감축이 장기화되면 물류비 상승 →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러큐스대 공급망 전문가 패트릭 펜필드 교수는 “항공 운송 지연은 소매·관광·제조업 등 전반적인 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리베이트에비에이션그룹의 CEO 그렉 레이프 역시 “이번 셧다운은 단순한 항공 문제를 넘어, 비즈니스 출장·관광·호텔 세수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쇄적 충격(cascading effect)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e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한상유통.gif
오른쪽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51126.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Untitled-2.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