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금” 적거나 못 받을 수도
- WeeklyKorea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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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금 시즌 시작… 키위들 관심 집중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은행 계좌를 확인하며 세금 환급금(Tax Refund)이 들어오기를 기대한다.
국세청(Inland Revenue, IRD)은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지난해 회계연도(2025~2026년)에 대한 자동 세금 정산(Income Tax Assessment)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백만 명의 납세자들이 환급금을 받거나 반대로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통지를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약 363만 명이 자동 세금 정산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약 237만 명이 환급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환급금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100만 명 이상이 20달러 미만의 환급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금은 ‘보너스’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세금 환급금을 예상치 못한 보너스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정부가 원래 본인 돈을 돌려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환급금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한 해 동안 소득이 변동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직장을 옮겼거나, 실직 기간이 있었거나, 육아휴직 또는 무급휴가를 사용한 경우 실제 연소득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세금을 더 많이 낸 상태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초과 납부한 세금이 환급된다.
반대로 소득이 증가했거나, 부업 수입이 있었거나, 잘못된 세금 코드(Tax Code)를 사용한 경우에는 추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환급금을 기대했는데 몇 달러뿐?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계산기를 통해 환급액을 예상하지만 실제 금액은 기대보다 훨씬 적은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ACC 부담금, KiwiSaver 관련 세금, 은행 예금 이자, 투자 수익, PIE 펀드 과세 등 다양한 요소가 최종 정산 과정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납부된 세금이 정확했다면 환급액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수도 있다.

세무 전문가들은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 애초에 정확한 세금을 납부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내 환급금은 언제 들어오나
대부분의 급여소득자(PAYE)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세금 정산이 진행된다. IRD가 보유한 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뒤 환급금이 발생하면 등록된 은행 계좌로 자동 입금한다. 정산 결과는 6월과 7월 사이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다만 은행 계좌 정보가 오래됐거나 소득 정보가 누락된 경우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MyIR 계정에 등록된 개인정보와 계좌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교민들도 확인 필요
뉴질랜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한국 교민들 역시 대부분 자동 세금 정산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지난해 직장을 옮겼거나, 여러 직장에서 일했거나, 파트타임과 풀타임 근무를 병행한 경우에는 환급 또는 추가 납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은행 이자나 투자 수익이 있는 경우에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 MyIR 계정을 통해 정산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세금 환급금을 기대하기보다 자신의 세금이 정확하게 정산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환급금은 뜻밖의 보너스가 아니라, 한 해 동안 납부한 세금을 바로잡는 과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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