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에 뜨거운 물 한 잔, 정말 살 빠질까?”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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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9시간 전
유행하는 건강 습관의 진실

최근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매일 뜨거운 물 한 잔”이 체중 감량, 피부 개선, 생리통 완화, 목 통증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별다른 재료 없이 물만 마시는 간단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부담 없는 건강 습관처럼 소개되지만, 과연 과학적 근거가 있는 주장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뜨거운 물(끓는 물이 아닌 따뜻한 물)을 마시는 행위 자체는 대부분 안전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진다고 느낀다.
그러나 그 효과가 ‘온도’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수분 섭취가 늘어난 결과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핵심은 ‘뜨거움’이 아니라 ‘수분’
물은 우리 몸의 소화, 혈액순환, 신장 기능, 혈압 조절 등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2025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일상적인 스트레스 대처 능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이나 미지근한 물보다 특별히 더 건강상 이점을 준다는 강력한 근거는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가 아니라 충분히 마시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다이어트 효과? 직접적인 근거는 부족
뜨거운 물이 지방을 태워 체중을 줄여준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식사 전 포만감이 증가해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뜨거운 물’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 대신 물을 선택한다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체지방 감소의 핵심은 식습관과 전체적인 에너지 균형이다.

목 통증 완화에는 일부 도움
온도가 실제로 의미를 갖는 부분은 목 통증이나 코막힘 같은 상기도 증상이다. 따뜻한 음료는 점액을 부드럽게 하고 자극받은 점막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는 증상 완화 효과일 뿐, 감염을 치료하거나 병의 경과를 단축시키는 것은 아니다.

피부 개선·해독 효과는 과장
뜨거운 물이 피부를 “해독”한다는 주장 역시 과학적 근거가 없다. 체내 해독은 간과 신장이 담당한다. 수분 섭취는 피부 건조를 막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물의 온도에 따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생리통 완화? 마시는 것보다 ‘찜질’이 효과적
복부에 온열 팩이나 온수 찜질을 하는 것은 근육을 이완시켜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통증이 줄어든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다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전반적인 불편감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왜 이런 주장이 계속될까
따뜻한 컵을 손에 쥐는 행위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건강한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화한다. 이런 감각적·심리적 효과는 실제로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개인 경험담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학적 근거처럼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뉴질랜드는 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럴수록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따뜻한 물이든 차가운 물이든, 하루 동안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법이다.
또한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마시기 편안한 온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뜨거운 물은 몸을 편안하게 해줄 수는 있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건강의 핵심은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꾸준한 수분 섭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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