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닦을 때 물티슈?”… 깨끗해 보이지만 가족 건강 위협
- WeeklyKorea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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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대부분의 물티슈, 식탁용 아냐… 화학성분 잔류 주의”

바쁜 일상 속에서 식사 전후,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가정이 적지 않다. 냄새 제거와 간편함 때문에 손이 쉽게 가지만, 전문가들은 “깨끗해 보이는 착각”이라며 경고한다.
식탁엔 ‘부적합’한 일반 물티슈
대부분의 물티슈는 손이나 생활용품용으로 제조된 제품이다. 하지만 음식이 직접 닿는 식탁 표면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물티슈에는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방부제·향료·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이 식탁 표면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위에 놓인 음식에 묻어 체내로 흡수될 위험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그 영향은 더 크다.

요 위험 성분 ‘벤잘코늄클로라이드’
물티슈에 흔히 포함된 벤잘코늄클로라이드(benzalkonium chloride)는 살균 기능을 담당하지만, 장기간 노출 시 피부염, 점막 자극,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적인 노출은 피부나 눈에 비가역적 손상을 남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물티슈는 본래 손 전용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며 “식탁처럼 음식이 직접 닿는 곳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리석 식탁은 더 위험
겉보기엔 단단한 대리석 식탁도 물티슈 세정에는 취약하다. 대리석은 석회암 계열의 천연석으로, 화학 성분에 민감한 다공성 재질이다.
물티슈 속 성분이 표면을 침식시켜 변색·광택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전용 클리너나 물 적신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안전한 식탁 관리법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생활 속 안전 수칙을 권장한다.
미온수에 적신 행주나 키친타월로 닦기
사용한 행주는 삶거나 햇볕에 말리기
‘식품용 물티슈’ 사용 시, 성분표 확인 필수 (향료·보존제·알코올 무첨가 제품 권장)

전문가 조언
한편, 전문가들은 “물티슈 대신 성분이 단순하고 식품 접촉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래 제품들은 뉴질랜드 주요 마트(Countdown, Pak’nSave, New World)나 온라인몰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
① Ecostore Multi-Purpose Cleaner (에코스토어 다목적 세정제)
특징: 뉴질랜드 대표 친환경 브랜드, 식물성 계면활성제 사용
성분: 식물 추출 세정 성분, 구연산(citric acid)
사용 팁: 물에 1:1 비율로 희석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기
장점: 아이·반려동물 있는 가정에 적합
② Earthwise Household Surface Cleaner
특징: 뉴질랜드산 친환경 생활세제
성분: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알로에베라 추출물
사용 팁: 뿌린 뒤 마른 행주로 2~3회 닦아내면 잔류 걱정 감소
주의: 향료가 들어 있으므로 음식 직접 닿는 식탁은 충분히 닦아내기

③ Simple Green All-Purpose Cleaner (심플그린)
특징: 미국 FDA 인증, 식품 접촉면 세정 가능
성분: 생분해성 세정 성분, 무독성 포뮬러
사용 팁: 1:10 정도로 물에 희석해 사용
장점: 강력한 세정력 + 안전성
④ White Vinegar + Baking Soda (자연 세정 조합)
특징: 천연 살균 조합, 화학물질 無첨가
사용법:
1. 베이킹소다를 식탁에 뿌린 후
2. 식초 희석액(식초 1 : 물 1)을 분사
3. 거품이 생기면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기
장점: 저비용, 무화학, 냄새 탈취 효과
⑤ Wet Wipes – “Food Contact Safe” 라벨 확인 제품만 사용
예: Dettol Antibacterial Wipes (Food Surface Approved)
라벨 확인: “Safe for food contact” 또는 “Food grade approved” 문구 필수
주의: 향료나 알코올이 포함된 일반용 물티슈는 식탁용으로 부적합

전문가 한마디
“세정제보다 중요한 건 헹굼과 건조 과정입니다. 식탁은 ‘청소 후’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조 후 안전해집니다.”
교민 가정을 위한 TIP
매 끼니 전후엔 ‘물 적신 천 + 마른 행주’ 2단계 닦기
세정 후엔 반드시 자연 건조
식탁 아래 틈새까지 주 1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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