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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연립정부 재집권 가능한 의석 확보 전망

11시간 전
2분 분량
Opportunity leader Quilae Wong announcing her party's post-election bottom lines. Photo: David White/Stuff
Opportunity leader Quilae Wong announcing her party's post-election bottom lines. Photo: David White/Stuff

  • 기회당(Opportunity Party) 지지율 4.8%… 의회 진입 기준 5%에 못 미쳐


뉴질랜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국민당(National Party)을 중심으로 한 연립정부 구성 정당들이 의회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회당(Opportunity Party)은 지지율 4.8%를 기록해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의회 진입에 필요한 최소 지지율 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요일 저녁 발표된 납세자연합-큐리아 여론조사(Taxpayers Union Curia Poll)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율은 국민당 28.5%, 노동당(Labour Party) 28.2%로 집계됐다. 국민당은 지난 9월 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했으며, 노동당은 2.3%포인트 상승했다.



녹색당(Green Party)은 13.3%로 0.6%포인트 하락했고, 뉴질랜드제일당(NZ First)은 12%로 3.6%포인트 상승했다. ACT당은 9.2%로 1.3%포인트 하락했다. 기회당은 0.3%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마오리당(Te Pāti Māori)의 초과 의석이 발생하지 않고 기회당이 지역구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가정 아래 연립정부 측은 65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야권 의석은 이보다 10석 적은 수준이다. 초과 의석이 없는 의회에서 정부 구성에 필요한 의석은 61석이다.


기회당, 지역구 당선으로 의회 진입 노려

기회당 대표 치울래 웡(Qiulae Wong)은 정당 지지율이 의회 진입 기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오클랜드의 마운트 앨버트(Mt Albert) 지역구 출마를 통해 의회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 총선 제도에서는 정당이 전국 정당 득표율 5% 이상을 얻거나 지역구 의원을 최소 한 명 당선시키면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회당이 전국 지지율 5%를 넘지 못하더라도 웡 대표가 지역구에서 당선되면 의회 진입이 가능하다.


다만 최근 해당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웡 대표는 4위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기회당은 국민당과 노동당 어느 쪽과도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차기 정부 구성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러나 국민당은 기회당이 지나치게 좌파 성향이라는 인식을 이유로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노동당 역시 국민당의 집권을 막으려는 유권자들에게 기회당 대신 노동당에 투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웡 대표는 지난주 노동당과 국민당 모두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5가지 핵심 정책 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들은 향후 정부 구성 협상에서 기회당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총리 선호도에서도 접전 양상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민당 대표인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이 21.2%를 기록해 지난 9월 조사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당 대표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는 21%로 4%포인트 상승해 럭슨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 뉴질랜드제일당 대표는 13.9%로 3.2%포인트 상승했다. ACT당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는 6%로 1.8%포인트 하락했으며, 녹색당 공동대표 클로이 스워브릭(Chlöe Swarbrick)은 4.9%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당과 노동당의 지지율이 근접한 가운데, 뉴질랜드제일당의 상승과 기회당의 의회 진입 가능성이 정국의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의 유권자 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 총선 결과와 정부 구성은 향후 지지율 변화와 지역구 선거 결과, 정당 간 협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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