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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도심서 버스 흉기 난동… 50대 남성 사망

용의자 36세 남성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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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동부 지역 버스 안에서 두 명을 흉기로 공격한 사건의 용의자가 9일 오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50대 남성이 숨지고, 또 다른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전날 오후 8시경 글렌이네스(Glen Innes)에서 오라케이(Ōrākei)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76번 버스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경찰, “완전히 무차별·선제적 공격… 피해자들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글렌 볼드윈(Glenn Baldwin) 수사관은 “피해자들이 도발이나 교류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뿐인 상황에서 완전히 무차별적으로 공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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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용의자가 처음 사건 직후 도주한 뒤, 시민들의 제보로 도심 커머스 스트리트와 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신속하게 검거했다고 전했다.


볼드윈 수사관은 “이 같은 잔혹하고 무의미한 폭력은 우리 공동체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범행 동기와 사건 전모를 밝히기 위해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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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공격… “치명적 상처 입고 슈퍼마켓 앞에서 쓰러져”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후 7시53분 버스에 탑승했고, 첫 번째 피해자는 7시56분 승차했다.


7시58분경 글렌이네스 펜처치 거리(Fenchurch St) 인근에서 내려하려던 순간,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피해자의 복부에 치명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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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남성은 버스에서 탈출해 인근 Fenchurch Superette 쪽으로 걸어갔으나, 결국 쓰러졌고 마침 근처에 있던 손님과 간호사 등이 응급 처치를 시행했지만 병원에서 숨졌다.


가게 주인 프라툴 파텔은 “20년 넘게 알던 사람으로 크고 무섭게 보이지만 속은 정말 따뜻한 ‘커다란 테디베어’ 같은 이웃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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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공격… 또 다른 승객 중상

버스는 계속 운행됐고, 8시09분경 두 번째 피해자가 탑승했다. 용의자는 갑자기 뒤쪽 좌석으로 다가가 또다시 흉기를 휘둘러 51세 남성에게 중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다른 승객 및 버스 기사와 함께 도주해 구조됐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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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대응 논란… 경찰 “첫 번째 사건의 심각성 몰랐던 듯”

일부에서는 첫 공격 직후 버스가 계속 운행된 점을 두고 의문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버스 기사는 첫 사건의 심각성을 즉시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트랜스포트(AT) “승객 안전 최우선… cctv 확보해 경찰 협조”

AT의 공공교통 담당 스테이시 반 더 푸튼(Stacey van der Putten)은 “끔찍한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경찰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T는 버스 기사와 직원들에게도 심리적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승객들이 안전을 느끼는 환경 조성을 위해 네트워크 전반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안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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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불안 확산

인근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목격자는 “피해자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며 “그는 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제 버스를 타기가 두렵다”며 공공 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용의자는 10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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