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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수출 8억6700만 달러… 전년 대비 23% 증가

1일 전
3분 분량
Strong returns across key markets helped lift New Zealand red meat export earnings in August. Source: The New Zealand Herald
Strong returns across key markets helped lift New Zealand red meat export earnings in August. Source: The New Zealand Herald

  • 양고기·쇠고기·부산물 수출 모두 증가

  • 미국·중국·영국 등 주요 시장서 호조

  • 2025/26 회계연도 연간 수출액도 131억 달러로 사상 최대

 

뉴질랜드의 적색육(red meat) 및 부산물 수출액이 올해 8월 8억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육류산업협회(Meat Industry Association·MI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고기와 쇠고기, 이른바 ‘5분기(fifth-quarter)’로 불리는 부산물 수출까지 주요 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이번 수출 실적은 국제시장에서 뉴질랜드산 육류의 가격과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양고기 수출 20% 증가

8월 양고기·양고기 관련 제품의 수출액은 3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7100만 달러로 46% 증가했다.


 

영국 시장의 증가폭은 더욱 컸다. 영국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18% 증가한 5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8월 기준 뉴질랜드 양고기 수출시장 가운데 금액 기준 3위로 올라섰다.

 

주요 시장에서 뉴질랜드산 양고기에 대한 수요와 수출 단가가 개선되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쇠고기 수출 26% 증가

쇠고기 수출액은 4억3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 증가했다.


 

가장 큰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1억5500만 달러로 30%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쇠고기 수출액도 7900만 달러로 12% 증가했으며, 캐나다 수출액은 1800만 달러로 55% 증가했다.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쇠고기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전체 육류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부산물 수출도 13% 증가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등을 포함한 ‘5분기(fifth-quarter)’ 수출액도 증가했다.


 

8월 수출액은 1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양고기, 쇠고기, 부산물 등 주요 수출 분야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액 23% 증가 강한 결과”

닉 비비 Meat Industry Association 최고경영자는 8월 실적에 대해 뉴질랜드 육류산업이 국가 경제에 지속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비비 CEO는 수출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이번 결과에서 더욱 중요한 부분은 국제시장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 달간의 실적만으로 전체적인 산업 전망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고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백질 식품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연간 수출액은 사상 최대

8월의 강한 실적은 이미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던 지난 회계연도 실적에 이어진 것이다.

 

2025/26 회계연도에 뉴질랜드의 적색육 및 부산물 수출액은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4/25 회계연도의 108억 달러보다 21% 증가한 규모이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출액이다.

 

뉴질랜드 육류산업은 가축 사육 규모가 과거보다 줄어든 상황에서도 국제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적은 가축으로 더 많은 가치 창출”

MIA는 최근 뉴질랜드 육류산업의 특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를 꼽았다.

 

세계 시장에서 뉴질랜드산 육류 가격이 상승한 데 더해 프리미엄 부위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가공·냉장·냉동 제품 중심으로 수출 구조도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수출되는 육류 제품 가운데 약 97%가 고부가가치 냉장 또는 냉동 제품이다.


 

여기에 육류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는 글로벌 판매망도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면 냉동 도체(frozen carcasses)가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약 3%에 불과하다.

 

이는 단순히 가축을 도축해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수출하기보다는 한 마리의 가축에서 최대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각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형태의 제품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

뉴질랜드 육류산업은 최근 강한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제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세계 경제와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 단백질 식품의 가격 경쟁, 주요 수출국의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향후 수요와 가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8월 실적이 높은 수출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만큼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국제시장 수익성이 유지될지가 중요한 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131억 달러의 사상 최대 수출액에 이어 8월에도 8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뉴질랜드 육류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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