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과 평가, 2017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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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 크게 흔들려

뉴질랜드 국민들의 정부 성과에 대한 평가가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하며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IPSOS Issues Monitor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의 국정 운영 평점은 10점 만점에 3.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점수다.
응답자 중 45%가 0~3점이라는 매우 낮은 점수를 부여했고, 4~6점을 준 응답자는 31%, 7~10점은 23%에 불과했다. 올 초 발표된 4.2점에서도 점진적으로 하락하더니, 이번 조사에서 결국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정부 성과 평가만 별도로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총 1004명의 뉴질랜드 국민이 참여해, 현재 나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와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정당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은 여전히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로, 전체 응답자의 61%가 ‘최우선 문제’라고 답했다. 보건의료와 경제 문제가 그 뒤를 이었으며, 주택 문제, 범죄·법질서, 실업, 빈곤·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과제가 국민들의 불안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책 대응 능력 평가에서는 노동당이 20대 주요 이슈 중 15개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당으로 꼽혔다. 특히 물가·생활비 대응 능력에서 노동당은 지지 격차를 더욱 벌리며 국민당을 앞섰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노동당은 40%의 신뢰를 얻으며 국민당 21%와 비교해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경제 분야에서도 노동당이 국민당을 추월해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주택 문제에서도 노동당이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국민당이 우세한 분야는 범죄·법질서 하나뿐이었다. 범죄 이슈는 여전히 중요한 관심사이지만,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열기 자체는 다소 줄어들었다. 실업과 빈곤·불평등 문제에서는 노동당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졌고, 기후변화와 환경 분야는 녹색당, 마오리 관련 이슈는 테 파티 마오리가 각각 강세를 보였다.
한편, 뉴질랜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 조사 대비 부정·긍정 간 격차가 소폭 줄어들어 일부 인식 변화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연령, 성별, 지역을 기준으로 가중치가 적용됐으며, 최대 오차범위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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