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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 번아웃 줄이고 직무 만족도 높여

  • 6개국 2,800여 명 대상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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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번아웃을 줄이고 직무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여 삭감 없이 근무 시간을 줄인 실험에서 정신 건강 지표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진행됐으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미국 등 6개국 141개 조직 소속 직원 2,89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도입해 그 효과를 분석했다. 비교 대상은 기존의 주 5일제를 유지한 12개 조직이었다.


연구진은 주당 근무 시간을 8시간 이상 줄인 직원들이 기존 5일 근무제 조직에 비해 번아웃 감소와 직무 만족도 향상, 정신 건강 개선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체 건강 측면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이는 장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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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고대학교 비즈니스스쿨의 폴라 오케인(Paula O'Kane)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근무 시간 단축이 직원의 웰빙과 직무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며 “근무 시간을 기준으로 생산성을 판단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결과 중심의 업무 평가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케인 교수는 특히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세대는 유연한 근무를 원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근무 구조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새로운 근무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웰빙 전문 심리학자 더글 수덜랜드(Dougal Sutherland) 박사도 4일제 근무 관련 연구에서 “생산성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4일 근무는 기업들이 업무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9시~5시 근무 구조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유연하고 성과 중심적인 근무 환경 조성이 향후 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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