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 끼우기 너무 힘들다"... 청년 취업 문턱 역대급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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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불황 여파로 입문용 일자리 급감... 기업들 "당장 투입 가능한 경력직만 선호"
전문가들 "청년 실업 방치는 국가적 손실, 정부 차원의 인턴십 지원 및 교육 개혁 절실"
뉴질랜드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해야 할 청년 세대가 노동 시장 진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RNZ의 심층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입 사원을 뽑는 ‘입문용 일자리(Entry-level jobs)’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첫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들의 좌절감이 깊어지고 있다.

마른 수건 짜는 기업들... "신입 가르칠 여력 없다"
과거에는 학업을 마친 청년들이 낮은 직급에서 일을 배우며 경력을 쌓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으나, 현재 뉴질랜드 고용 시장은 냉혹하다.
구인 광고 사이트인 시크(Seek)와 트레이드미(Trade Me) 데이터에 따르면, 신입 사원을 모집하는 공고는 전년 대비 약 25% 이상 감소했다.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을 동결하거나, 채용하더라도 교육 비용이 들지 않는 '당장 투입 가능한 경력직'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한 인사 관리 전문가는 "불황기에 기업들은 신입 사원 교육을 투자라기보다는 부담으로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청년들의 노동 시장 진입이 늦어지는 '세대적 경력 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경력을 쌓나?"... 청년들의 딜레마
취업 준비생들은 소위 '22번(Catch-22, 모순된 상황)'에 빠져 있다. 입문용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1~2년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 초년생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기술 분야(IT)와 전문직 서비스업 분야의 감원 태풍은 청년들에게 더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다. 숙련된 경력자들이 하향 지원을 하면서 신입 사원들이 서야 할 자리를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많은 청년이 전공과 무관한 단순 노무직이나 임시직으로 내몰리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하고 해외(특히 호주)로 눈을 돌리는 '두뇌 유출'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정부와 민간의 공동 대응 필요"
경제 전문가들과 사회 복지 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고용 지원금 확대: 청년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세제 혜택이나 급여 보조금을 지급하여 기업의 교육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현장 밀착형 직업 교육: 대학 교육이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와 괴리되지 않도록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늘려야 한다.

네트워킹 및 멘토링: 연고가 없는 청년들이나 이민자 2세들을 위해 실질적인 직업 정보를 얻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공공 주도형 멘토링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한 청년 활동가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나태함 때문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라며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미래 뉴질랜드의 경쟁력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눈에 보는 뉴질랜드 청년 고용 현황
입문용 일자리 공고: 전년 대비 약 25% 감소
주요 구직 포기 사유: 경력직 선호 현상, 인건비 절감을 위한 채용 동결
전문가 제언: 정부의 채용 보조금 도입, 산학 협력 인턴십 강화, 해외 유출 방지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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