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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서 수km 떨어진 주택에 ‘침수위험?’ 보험료 30%↑

해안 침수 위험 평가 논란…CHCH 주민, 보험료 급등에 가입 포기


Tower Insurance는 높은 해일 위험 등급이 인근 수계를 통한 홍수 발생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Photo: RNZ / Nate McKinnon
Tower Insurance는 높은 해일 위험 등급이 인근 수계를 통한 홍수 발생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Photo: RNZ / Nate McKinnon

크라이스트처치 버우드(Burwood)에 사는 한 주민이 타워보험(Tower Insurance)의 새로운 위험 기반 보험료 산정에 반발하며 주택 보험을 해지했다.


보험료가 연간 30% 이상, 약 1000달러 인상되자 보험사가 적용한 ‘해안 침수(sea surge)’ 위험 평가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주민 트레버 테일러(Trevor Taylor)는 자신의 집이 해안에서 수㎞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워보험이 해일·산사태·홍수 위험을 종합해 높은 위험 등급을 부과했다며 “사실과 맞지 않는 평가”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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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닷물이 내 집에 들어오려면 하구를 거슬러 올라와 제방을 넘고, 언덕을 지나 여러 주택을 지나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타워보험에 해당 평가에 대한 근거 자료 공개를 요청했으나, 회사 측은 “상업적으로 민감한 정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


그는 대신 환경부 자료 등을 참고해 스스로 위험 가능성을 계산했으며 “뉴질랜드에서 폭풍해일이 0.6m 이상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보험사의 분석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타워보험은 성명에서 “해당 지역은 에이번강(Avon River), 트래비스 습지(Travis Wetland), 호스슈 레이크(Horseshoe Lake)와 연결된 수계로 인해 폭풍과 만조가 겹칠 경우 수㎞ 내륙까지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의 홍수 위험지도에서도 이 지역은 200년 주기 홍수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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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워보험은 “해안 침수 또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주택은 전체의 10% 미만”이며, 대다수는 보험료 인상 폭이 연 100~300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더 높은 고객은 인상 폭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정부나 지자체가 위험지도를 통합 관리해 보험사의 위험 산정이 과도하거나 잘못됐을 경우 조정할 수 있는 공식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험 기반 보험료는 원칙적으로 공정할 수 있으나, 현재는 보험사가 ‘임의로 위험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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