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vs 뉴질랜드, 향후 경제 승자는 누구일까
- WeeklyKorea
- 8월 27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1일

뉴질랜드와 호주의 경제 향방을 두고 비교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웨스트팩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티시 란초드(Satish Ranchho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양국의 경제 전망을 짚으며 “단기적으로 호주가 더 견조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뉴질랜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제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큰 하강 국면을 겪었으나, 올해와 내년에는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의 GDP 성장률은 올해 2.4%, 내년 3.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금리 인하와 함께 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 가격 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호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 2026년에는 2.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몇 년간 호주는 비교적 완만한 금리 인상과 적극적인 재정 지출로 수요를 지탱했지만, 향후 공공 부문 투자에 제약이 생기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질랜드가 출발하는 지점은 여전히 취약하다.
고용시장만 봐도 호주는 실업률이 낮고 임금 상승률이 3%로 예측되는 반면, 뉴질랜드는 2%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일자리를 찾아 호주로 떠나는 이민자와 근로자들의 흐름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
란초드는 “최근 뉴질랜드를 거쳐 이주한 임시 근로자 상당수가 호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와 투자 측면에서는 양국 모두 둔화세를 겪고 있지만, 뉴질랜드가 더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질랜드 기업들은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하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무역 측면에서 호주는 여전히 강력한 자원 수출국으로, 최근 몇 년간의 흑자 기조에서 2% 수준의 경상수지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뉴질랜드는 경상수지 적자가 GDP 대비 6%로 여전히 부담이 크지만, 9%에서 크게 줄었고 앞으로 4%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낙농업 등 1차 산업 수출 호조가 무역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호주는 안정적인 고용시장과 임금 상승세로 당분간 뉴질랜드보다 ‘생활하기 좋은 나라’로 비칠 수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성장률 회복과 교역 개선으로 점차 경제 체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여, 향후 몇 년간 두 나라의 경제 격차는 더욱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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