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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킨스, “나는 사회주의자라 불려도 좋다”

  • 시장 독점 구조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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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동당(Labour Party) 대표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가 최근 인터뷰에서 “사회주의자(socialist) 라는 표현을 불편해하지 않는다”며, “국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경제 시스템이 다수 국민에게 불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역시 독점 구조가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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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민주사회주의’ 열풍에 공감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에서 민주사회주의자 조하란 맘다니(Zohran Mamdani) 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 직후 나온 것이다.


힙킨스는 RNZ 프로그램 “30 with Guyon Espiner”에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변화는, 불평등 구조에 대한 거대한 반발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사람들은 더 이상 ‘부의 낙수 효과(trickle-down)’를 믿지 않는다. 생활비는 오르고 일자리는 불안정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대안을 원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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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슈퍼마켓이 먹거리를 지배… 지속 불가능”

힙킨스는 뉴질랜드 경제의 핵심 문제로 시장 집중도를 꼽았다.


“우리는 식료품의 대부분을 두 개의 슈퍼마켓 체인(duopoly)이 통제하는 나라다. 소규모 국가로서 이런 구조는 지속될 수 없다.”

그는 “노동당은 곧 경쟁 촉진 및 독점 완화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은행, 전력, 보험 산업에서도 경쟁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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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더 적극적으로 역할해야 한다”

기욘 에스피너 진행자가 “민주사회주의자”로 불리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묻자, 힙킨스는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사회민주주의자(social democrat),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 — 다 같은 맥락이다. 나는 국가가 경제에서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또,


“독점적 행태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기업들은 차기 노동당 정부 아래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인들이 더 나은 선택권을 가지는, 진정한 경쟁 경제를 만들겠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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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구조 해체는 “큰 도전이지만 필요”

힙킨스는 슈퍼마켓과 은행 등 대형 사업체의 “쪼개기(breaking up)”는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경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의무이며, 노동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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