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킨스 “재무 장관 사임 대신, 정부 전체가 책임져야”
- WeeklyKorea
- 9월 21일
- 1분 분량
전직 재무장관들 잇따라 사임 촉구… 집권여당-야당 공방 격화

뉴질랜드 경제가 다시 위축세를 보이자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직접적으로 사임을 요구하기보다는 “정부 전체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상황 악화, 정부는 남 탓만”
힙킨스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경제 계획은 전혀 효과가 없다.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데, 이들은 책임을 회피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니콜라 윌리스가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면서도, 사임 요구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정부 전체가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전직 재무장관들 “윌리스 물러나야”
앞서 루스 리처드슨 전 재무장관은 RNZ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담한 리셋이 필요하다”며 윌리스 장관의 사임을 촉구했다.
그는 “차입은 너무 많고, 정부 지출은 과도하며, 적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런 모든 요인들이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직 재무장관 로저 더글라스도 윌리스의 사임과 강력한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힙킨스는 “40년 전 실패한 경제 처방전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그러한 경제적 광기를 따라간 결과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뒤처졌다”고 반박했다.

럭슨 총리 “윌리스, 그 누구보다 적임자”
한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윌리스를 강력히 옹호하며 “그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뉴질랜드인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제 위기를 미국의 관세 정책과 전임 노동당 정부 탓으로 돌렸다.
힙킨스는 이에 대해 “다른 나라들도 관세 문제를 겪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뉴질랜드만 축소되고 있다”며 “윌리스와 럭슨은 스스로 세운 기준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당 “섣부른 공약은 없다”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힙킨스는 “현 상황에서는 야당이 구체적 정책을 내놓을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근 RNZ-리드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노동당 지지율이 국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정치권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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