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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서 바로 세계로”… Air NZ, CHCH 국제선 대폭 확대

사진: 제공/ 에어 뉴질랜드
사진: 제공/ 에어 뉴질랜드

에어뉴질랜드(Air NZ)가 크라이스트처치(CHCH)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국제 직항 노선 3개를 추가 발표하면서 남섬 주민들과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는 오랫동안 오클랜드 경유에 의존해야 했던 남섬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큰 변화가 될 전망이다.



Air New Zealand는 크라이스트처치발 국제 직항 네트워크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신규 노선은 남섬의 국제 연결성을 강화하고 관광·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최근 몇 년 동안 남섬 국제 관문 역할을 적극 확대해 왔다.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 직항과 아시아 노선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신규 국제노선 추가로 남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남섬 주민들이 오클랜드 환승 없이 해외 휴양지와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크라이스트처치–라로통가(Rarotonga) 직항 노선은 남섬 여행객들의 오랜 요구 가운데 하나였다. 해당 노선은 2026년부터 주 3회 운항 예정이며, 약 1만8000석 규모 신규 공급 효과가 기대된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선 확대를 크게 반기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관광산업은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오클랜드 집중 현상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남섬 직항 확대는 해외 관광객을 곧바로 남섬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측도 이번 확대를 “남섬 국제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최근 크라이스트처치는 단순한 국내 허브를 넘어 국제선 거점 공항으로 성장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남섬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관광업뿐 아니라 호텔, 렌터카, 식음료, 지역 소매업 등 연관 산업에도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퀸스타운과 크라이스트처치, 캔터베리 지역 관광업계는 장기 체류 관광객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교민 사회에서도 관심이 크다. 남섬 거주 한인들은 그동안 국제선 이용 시 대부분 오클랜드를 경유해야 했고, 경우에 따라 하루 이상 일정이 추가되는 불편도 있었다. 이번 직항 확대는 한국 방문이나 해외 여행 시 전체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다만 항공업계 전체 상황은 여전히 쉽지 않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으로 글로벌 항공 운영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항공사들은 노선 감축과 운항 축소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2026년 들어 뉴질랜드와 호주 항공업계에서는 연료비 부담으로 항공권 가격 상승과 일부 노선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뉴질랜드가 남섬 국제선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남섬 수요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뉴질랜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관광 분산 전략 차원에서 남섬 국제 연결성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부 시민들은 “드디어 오클랜드 환승 지옥에서 벗어난다”, “남섬 주민들도 국제선 선택권이 넓어졌다”, “관광산업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크라이스트처치가 오세아니아 남부 지역의 중요한 국제 항공 허브 가운데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미와 호주, 태평양 지역 연결성이 계속 확대될 경우 남섬 경제 전반에도 장기적인 긍정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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