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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저축 수준 세계 최저?”

숫자보다 더 복잡한 ‘저축의 진실’


A graphic circulating online from Visual Capitalist shows New Zealand ranked last in a comparison of countries' net household savings rate. (Source: RNZ)
A graphic circulating online from Visual Capitalist shows New Zealand ranked last in a comparison of countries' net household savings rate. (Source: RNZ)

뉴질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저축을 적게 하는 나라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한 수치만으로 판단하기에는 현실이 훨씬 복잡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Radio New Zealand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국민 저축률은 국제 비교에서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분석에서는 뉴질랜드가 ‘세계 최하위권’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정말 저축을 안 하는 나라일까?”

표면적으로 보면 뉴질랜드의 저축률은 낮다. 실제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저축 비율은 약 20% 수준으로 보고되며, 이는 일부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수치만으로 뉴질랜드인의 재정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한다.



‘집에 올인’하는 구조적 특징

뉴질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저축이 금융자산이 아니라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과거 연구에서도 뉴질랜드인은 다른 국가보다 자산의 상당 부분을 주택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은행 예금이나 주식 형태의 ‘전통적 저축’은 적지만, ▲주택 자산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통해 사실상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저축→소비’ 급전환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최근 몇 년간의 흐름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뉴질랜드 가계는 일시적으로 저축을 크게 늘렸지만, 이후 생활비 상승과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다시 저축을 줄이고 소비를 늘리는 ‘디세이빙(dissaving)’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저축을 안 한다”기보다, 경제 상황에 따라 저축 여력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생활비 압박이 만든 현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주택 비용 상승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 인상 ▲금리 부담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가계의 여유 자금이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가구가 저축보다 생존형 소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교민 사회에 주는 시사점

이번 논쟁은 뉴질랜드 교민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뉴질랜드는 “소득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자산 축적 방식이 독특한 나라”로, 단순히 저축액만으로 재정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교민들은 ▲현금 저축 ▲주택 투자 ▲연금 및 KiwiSaver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뉴질랜드 경제에서 “저축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즉, 단순히 돈을 얼마나 모으느냐보다 어떤 자산에,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느냐가 가계의 재정 안정성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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