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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B, 모기지 중개 수수료 축소에 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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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인 ASB가 모기지 브로커(중개인) 수수료 구조를 축소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 자문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ASB는 내년 7월 이후 신규 대출에 대해 트레일 커미션(trail commission)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중개인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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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어드바이저리(Link Advisory)의 글렌 맥클라우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트레일 커미션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주택 소유주들에게 지속적인 금융 조언과 사후 관리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이를 없애는 것은 금융 자문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산업을 단기 거래 중심 구조로 몰아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맥클라우드는 특히 “은행들은 중개인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요구하면서도, 그에 대한 보상은 제거하고 있다”며 “이는 자문사의 지속 가능성을 훼손하고, 결국 소비자 지원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수수료 대신 고객 직접 비용을 받는 모델’에 대해서도, “많은 뉴질랜드 국민들이 금융 조언 접근 자체를 포기하게 만들어 금융 이해도를 더욱 낮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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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SB의 결정은 앞서 웨스트팩(Westpac)이 올해 초 신규 대출에 대한 트레일 커미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은행권 전반에서 모기지 중개 수수료 구조가 축소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SB는 또한 AIA 고 홈 론(AIA Go Home Loan) 상품을 신규 고객에게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ASB의 자산·보험·파트너십 부문 총괄 매니저 잭스 미첼은 “이번 조치는 은행 전반에서 진행 중인 시스템 및 운영 단순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첼은 “ASB는 AIA 뉴질랜드와 NZHL 자문 그룹과 기존 주택대출 상품 구조 변경에 대해 논의 중이며, 보다 일관된 모기지 자문 상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환 과정에서도 중개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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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기지 브로커 업계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상품 정비를 넘어, 금융 자문 산업의 역할과 지속 가능성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집단 대응의 필요성도 거론하고 있다.


향후 다른 은행들의 추가 움직임과, 금융당국 및 업계의 대응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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