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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근로자 관련, 반박 글 다시 등장…총리의 주장과 모순돼

정부는 Botany Downs 패스트푸드점에서 근무한 지 나흘 만에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은 KFC 직원 케이스 L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상반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양성판정을 받기 전에 2교대 근무를 했던 K-mart Botany 직원인 그녀와 그녀의 자매인 케이스 J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이는 더 많은 정보가 속속 드러나며,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그녀들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

케이스 L은 케이스 I의 가족간 접촉자로, 파파토에토에 고등학교 학생이며, 양성판정을 받았던 첫 번째 학생인 케이스 A의 캐주얼+접촉이다. 그녀는 2월 23일 양성판정을 받으며 가족 중 처음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케이스 L은 확진 전 K-mart Botany에서 2교대 근무를 했던 10대 케이스 J와 유아 케이스 K의 가족 접촉이기도 하다.


케이스 L은 가족과 함께 격리된 후 2월 26일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시기인 2월 22일 KFC에서 교대 근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스 I는 초기 파파토에토에 고등학교의 사례와 일반적+접촉(casual-plus contact)으로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가족 전체가 격리되었어야 했다고 보건 당국은 일관되게 주장해왔는데, 이는 케이스 J와 케이스 L이 직장에 출근함으로써 제한 규칙을 위반했음을 나타낸다.


국민 누구나 가족 중 한 명이라도 바이러스로부터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면, 한 버블을 공유하고 있는 그 가족 전체에 대한 2주간의 격리조치와 검사에 대해 반대하거나 토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반인에게 물어도 극히 상식적으로 옳은 말이기 때문이다.

Jacinda Ardern 총리는 언론에서 케이스 L이 KFC에서 근무하지 않고 "자가 격리했어야 했다"면서 새로운 발병 사례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명했다. 총리로서 당연한 말이다.


그 후, 케이스 J와 케이스 L 모두는 보건당국의 공식 요청을 무시하고, 대중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린 것처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나 케이스 L인 KFC 직원은 Newshub에 자신은 자가격리 하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말하고, 총리의 "불쾌한"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총리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며,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표했다.



케이스 L은 자신의 여동생인 케이스 I에게 클러스터 내 처음 3명의 감염사례가 발표된 날인 2월 14일, 보건 당국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 메시지 내용에는 가벼운 접촉(casual contacts)은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내용과 그들의 가족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가족과의 접촉을 여러 차례 시도했고, 자신들의 자가격리 지침이 명확하고 일관적이었다고 주장하며 이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나 4일 전 Unite가 COVID-19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게시한 댓 글에서는 "당시 케이스 J (K-mart 직원)와 케이스 L (KFC 직원)은 격리할 필요가 없었다"는 내용이 분명히 적혀 있다.


Unite against COVID-19 팀은 한 일반인에 대한 답변에서 케이스 J와 케이스 L은 보건 당국의 새로운 규칙이 도입되기 전에 이미 교대 작업을 완료했으며, 따라서 앞으로는 새로운 규칙에 따라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했다.


"파파토에토에 고등학교의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규칙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교대 근무를 마친 후인 2월 23일에 업데이트 되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케이스 I 등과 같은 캐주얼+접촉도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해야 하지만, 가족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 케이스 L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가족들은 당시 받은 조언을 충실히 따랐다.


보건부 기록에 따르면, 당시 '캐주얼+접촉”에 대한 보건부 조언은 "해당자가 자가 격리하는 동안, 집안 가족들은 평소처럼 오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정보는 2일 케이스 L의 주장을 반박했던 Ardern 총리의 주장과 모순된다. 그녀는 정부 메시지가 "매우, 매우, 매우 명확하다"며, "만약 케이스 L이 더 일찍 검사를 받았다면, 우리는 이렇게 가족들이 자가 격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댓 글은 정부의 COVID-19 대응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한 ACT당 대표인 David Seymour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총리가 감염자들과 국민들에게 "공식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eymour 대표는 2일 밤 성명을 통해 "정부의 공식 COVID-19 페이스북에서 케이스 J (K-mart 직원)와 케이스 L (KFC 직원)이 격리했어야 한다는 그녀의 주장을 반박하자, 총리는 진지하게 해명해야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는 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하며, 어느 경우든 절대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하며. 이미 근로자들이 교대 근무를 마친 뒤 자가 격리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사실에 비추어 총리의 답변은 사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당 대표인 Judith Collins 역시 총리는 KFC 직원에게 사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총리는 COVID-19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해 사실 여부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사실이라면 총리가 KFC 직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ollins 국민당 대표는 "정부로부터 오는 소식은 최근 부족한 점이 많다”고 하며, 최근 새로운 용어인 ‘캐주얼 플러스(Casual plus)’와 ‘클로즈 플러스(Close plus)'란 단어를 만들어 국민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데, 정부는 공공 메시지를 올바르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VID-19 대응장관 Chris Hipkins는 3일 AM쇼에서 공식적인 조언은 바뀔 수 있으며, 사람들이 메시지를 놓치지 않도록 계속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Ardern 총리와 보건국장인 Ashley Bloomfield 박사의 메시지 전달이 “상당히 명확하다”는 입장을 대변하면서 정부는 잘못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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