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워리어스, 실비아 파크에 공식 매장 오픈
뉴질랜드 워리어스 “와하우스(Wah-house)” 열린다

뉴질랜드 럭비리그의 대표 구단 뉴질랜드 워리어스(New Zealand Warriors)가 팬들의 폭발적인 상품 수요에 힘입어 오클랜드 최대 쇼핑센터인 실비아 파크(Sylvia Park)에 공식 구단 매장을 연다.
워리어스는 오는 11월 5일 실비아 파크에 새로운 공식 팀 스토어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Go Media Stadium에 운영하던 구단 매장을 대신하는 형태로, 우선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 개장은 최근 몇 년간 워리어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26시즌 워리어스가 뉴질랜드 전역에서 역대급 관중과 팬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유니폼과 모자, 각종 구단 상품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워리어스는 올해 이미 뉴질랜드 여러 지역에서 임시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팬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프리시즌에는 네이피어에 매장을 열었고, 안작데이 돌핀스전이 열린 웰링턴과 노스퀸즐랜드 카우보이스전이 열린 크라이스트처치에도 임시 매장을 마련했다.
이밖에 오클랜드 공항과 NRL 매직 라운드 기간 브리즈번에도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워리어스의 최고경영자(CEO) 카메론 조지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구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올해 경기 당일 매장과 팝업 매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반응이 구단이 본격적인 소매시장에 진출하는 데 자신감을 줬다며 실비아 파크 운영사와 협력해 매장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매장 개장은 경기장을 찾는 팬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쇼핑 과정에서도 워리어스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팬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26시즌, 워리어스 팬덤 규모 다시 확인
이번 소매사업 확대는 워리어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워리어스는 2026시즌 뉴질랜드에서 열린 13차례 홈경기를 모두 매진시켰으며, 총 35만6,23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팬들의 열기는 이어졌다. 워리어스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에덴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48,511명이 몰려 에덴 파크의 워리어스 경기 관중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정규시즌 성적도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워리어스는 정규시즌에서 18승을 기록하며 NRL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구단의 정규시즌 최다 승리 기록이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연이어 두 경기를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장 밖으로 확장되는 워리어스 브랜드
워리어스는 최근 단순한 럭비리그 구단을 넘어 브랜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오클랜드 킹스랜드에 Full Time Sports Bar and Eatery를 열어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워리어스와 관련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골드코스트의 테마파크 드림월드(Dreamworld)와 3년간의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워리어스가 골드코스트 타이탄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기간에는 드림월드가 일시적으로 ‘Wahsworld’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번 실비아 파크 공식 매장 역시 이러한 브랜드 확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실비아 파크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센터 가운데 하나인 만큼,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기존 경기장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쇼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잠재적인 팬층으로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리어스의 인기가 경기장 관중뿐 아니라 상품 판매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이어지면서, ‘Wah’ 브랜드가 럭비리그를 넘어 뉴질랜드 스포츠 문화의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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