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일하고 싶나요?” 직장 선호도 1위 공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1위 Green Cross Health

뉴질랜드에서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Green Cross Health가 선정됐다.
글로벌 채용기업 Randstad가 발표한 최신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Randstad Employer Brand Research)’ 조사에서 Green Cross Health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Air New Zealand는 2위로 내려갔으며, AsureQuality와 Fisher & Paykel Healthcare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Air New Zealand에 이어 고용혁신부(Ministry of Innovation and Employment)와 ANZ가 뒤를 이었지만, 올해는 순위에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일하고 싶은 회사”를 묻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근로자들이 기업의 리더십, 경력 개발 기회, 직장 경험, 급여와 복리후생, 혁신성 및 평등한 기회 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함께 조사했다.
Green Cross Health, 리더십과 처우에서 높은 평가
Green Cross Health는 특히 경영진과 리더십, 평등한 기회, 경쟁력 있는 급여 및 복리후생과 관련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Randstad의 브룩 넬슨(Brooke Nelson) 프로페셔널 부문 총괄 매니저는 최근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상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은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직원들을 조직의 중심에 두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ir New Zealand는 첨단 기술, 리더십, 기업 평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3위에 오른 AsureQuality와 4위 Fisher & Paykel Healthcare는 특히 혁신과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기회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기업 이미지보다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Randstad는 최근 근로자들이 단순히 유명한 기업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직원들의 미래 경쟁력을 어떻게 지원하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Randstad 뉴질랜드 컨트리 디렉터 사라 빌스(Sarah Bills)는 세대별로 직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는 차이가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고용주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인 요소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근로자들은 AI가 확산되는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기술이 앞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은 반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근로자들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빌스는 과거에는 기업의 브랜드 자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기업이 실제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직원의 ‘지속적인 학습’도 중요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직장 선택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기업이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과 업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AI와 자동화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역할과 역량이 변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빌스는 미래에 대비한 기업이 단순히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기술 모두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배우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기술만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리더십과 인간적인 소통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구직자들 “경영진을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어”
기업의 리더십을 바라보는 구직자들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Randstad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채용 과정에서 단순히 회사 홈페이지나 광고를 통해 기업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실제 채용 담당자나 경영진을 직접 만나 회사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판단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경영진이 복잡한 경제환경과 기술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직원들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얼마나 지원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Randstad는 근로자들이 직장을 옮기는 데 더욱 신중해지면서, 기업이 단순히 좋은 조건을 약속하는 것보다 변화를 실제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미래 역량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신뢰를 얻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상위 10곳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뉴질랜드의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상위 10곳은 다음과 같다.
Green Cross Health
Air New Zealand
AsureQuality Ltd
Fisher & Paykel Healthcare
New Zealand Customs Service
Department of Conservation
Royal New Zealand Air Force
Access Community Health
Deloitte
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

이번 순위는 뉴질랜드 근로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급여뿐 아니라 리더십, 안정성, 경력 개발, 혁신, 조직문화와 미래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AI와 자동화가 노동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미치면서 앞으로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얼마나 빨리 도입하는가뿐 아니라, 직원들이 그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원하는지도 고용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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