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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산 ‘50만 달러짜리 마누카 꿀’, 프랑스서 화려한 데뷔

타라나키산, ‘에터널 골드’ 컬렉션… 세계 최고가 기록


타라나키 지역의 꿀 생산업체 나키 마누카 허니(Naki Mānuka Honey)가 프랑스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꿀’을 선보였다. 이른바 ‘에터널 골드(Eternal Gold)’ 컬렉션으로, 한 병의 가격이 무려 5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제품은 프랑스 북부 르 케누아(Le Quesnoy)에 위치한 뉴질랜드 해방 기념관(Te Arawhata)에서 공식 공개됐다. 단 한 개뿐인 2리터짜리 세라믹 용기가 중심으로, 이 외에도 1만 달러짜리 6병, 1천 달러짜리 66병으로 구성됐다.


“3,000년 전 이집트 무덤 속 꿀에서 영감 받아”

회사 측은 이번 컬렉션이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3,000년 된 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판매·마케팅 총괄 데릭 버첼-버거(Derek Burchell-Burger)는 “그 꿀이 여전히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꿀은 산도와 낮은 수분 함량 덕분에 부패하지 않는다는 점을 예술적·투자적 가치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제품은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세대를 이어 물려줄 ‘투자형 유산(heirloom)’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의 자존심”… 두바이·유럽 시장 타깃

나키 마누카 허니 측은 특히 두바이, 프랑스, 독일의 고소득층 투자자들이 주요 고객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버첼-버거는 “뉴질랜드에서는 마누카 꿀이 일상적이지만, 해외에서는 최고급 희귀품으로 취급된다”며 “어떤 집에서는 손님이 왔을 때 샴페인을 따듯, 마누카 꿀 한 스푼을 꺼내는 문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컬렉션의 꿀은 ‘유니크 마누카 팩터(UMF) 25+’ 등급을 받아, 순도와 효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정성·지속가능성으로 승부”… 럭셔리 시장에서 존재감 확대

뉴질랜드무역기업청(NZTE)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책임자 아만다 마틴(Amanda Martin)은 “뉴질랜드 브랜드는 진정성, 지속가능성, 장인정신으로 유럽 고급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NZ-EU 자유무역협정이 2024년 5월 발효된 이후, 뉴질랜드의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78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NZTE에 따르면, 마누카 꿀은 이미 고급 화장품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파우아 조개껍질, 메리노 울, 가죽, 슈퍼요트 부품 등도 유럽 럭셔리 산업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뉴질랜드산 와인·식품, ‘스토리텔링’으로 승부”

와인브랜드 혹스베이의 대표 와이너리 테 마타 에스테이트(Te Mata Estate) 역시 EU·영국·두바이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담당자 토비 벅(Toby Buck)은 “프랑스는 와인 규제가 까다롭지만, 뉴질랜드는 창의성과 투명성으로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고객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 듣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중시한다며, “고객 시음회에서 테 레오(Te Reo Māori)로 인사하고, 혹스베이의 강과 산을 이야기하면, 그 진심이 브랜드 신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꿀 한 병이 전하는 뉴질랜드의 품격”

‘에터널 골드’의 출시는 단순한 식품 판매가 아니라, 뉴질랜드 브랜드가 “자연과 시간의 가치를 재해석해 세계 시장에 내놓은 상징적 사례” 로 평가된다.


이처럼 마누카 꿀은 더 이상 아침 식탁의 보조식품이 아니다. 그것은 뉴질랜드의 자연, 과학, 예술이 결합된 럭셔리 문화의 상징이 되어, 세계 고급 시장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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