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발 폭염 영향… NZ 동해안 주말 고온 경보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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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발생한 강력한 폭염의 여파로 뉴질랜드 동해안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 기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사전 대비를 촉구하고 나섰다.
기상청 메트서비스(MetService)에 따르면 이번 주말 헤이스팅스(Hastings)는 최고 37℃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30℃를 훌쩍 넘는 고온이 예상된다.
동해안 중심 ‘폭염권’
가장 더운 지역으로는 노스아일랜드 동부 케이프(East Cape), 기즈번(Gisborne), 와이로아(Wairoa), 헤이스팅스(Hastings)가 지목됐다.
목요일부터 이미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으며, 본격적인 더위는 주말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익숙치 않은 위험한 더위…서로 돌봐야”
헤이스팅스 시장 웬디 스콜럼(Wendy Schollum)은 “이 정도 더위는 많은 주민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강조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 휴식
한낮 야외활동 자제
특히 노인, 영유아, 어린이 등 폭염에 취약한 이웃을 서로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산불 위험도 ‘비상’
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 역시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전면 화기 사용 금지가 시행 중이다.
스콜럼 시장은 “불꽃놀이 사용은 절대 금물이며, 기계 사용 등 불씨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말버러 시장 네이딘 테일러(Nadine Taylor) 역시 “잔디깎이, 전기톱 등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장비 사용 자체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
산불 위험이 높을 경우 위더 힐스 팜 파크(Wither Hills Farm Park) 등 일부 공공시설은 폐쇄된다.

소방당국 “산불 발생에 완벽한 조건”
소방청(Fire and Emergency)의 산불 담당 매니저 팀 미첼(Tim Mitchell)은 “강한 바람과 고온, 낮은 습도가 겹치며 산불이 발생하고 확산되기 쉬운 ‘완벽한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혹스베이(Hawke’s Bay) 지역에서는 △서풍 유입, △습도 30% 이하, △일부 지역 20%대까지 하락이 예상되며,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첼은 △용접 △연마 작업 △야외 취사 △잔디 깎기 등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고위험 기간 동안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 정보는 checkitsalright.nz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변 인파 급증 대비…안전 수칙 강조
한편 폭염 예보로 전국 해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프 라이프 세이빙(Surf Lifesaving)도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전국 90개 감시 해변에서 구조대가 배치될 예정이며, 크리스 에밋(Chris Emmet)은 “오클랜드의 경우 서해안보다 동해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해수욕은 반드시 △깃발 사이 △감시 시간(보통 오전 10시~오후 6시)에 할 것을 당부했다.

밤에도 더운 열대야…건강 관리 주의
메트서비스는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 클레어 오코너(Clare O’Connor)는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야외 근무자들의 주의를 강조했다.
이번 폭염은 기록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노스아일랜드 1월 최고기온 기록은 1979년 루아토리아 38.9℃이며, 이번 주말 최고 기온은 일요일 헤이스팅스 37℃로 전망된다.
남섬 역시 크라이스트처치, 카이코우라, 티마루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30℃ 이상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 폭염이 원인
이번 고온 현상은 호주 남동부를 강타한 폭염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호주에서는 멜버른 41℃, 애들레이드 43℃를 기록했으며,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에서는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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