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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46도 폭염 속… 전역 산불 확산 '주민 대피령'


호주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이면서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공식 기록됐다.


서호주(Western Australia)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무려 46.4℃까지 치솟아, 한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영국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영국 일부 지역이 밤사이 영하 12.5℃까지 떨어진 반면, 호주 시드니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해변으로 몰려 더위를 식히고 있으며, 주말 최고기온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서호주·남호주 중심으로 기록적 고온

기상 관측 사이트 오지멧(Ogimet)에 따르면,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소도시 마블 바(Marble Bar)는 지난 화요일 46.4℃를 기록했다.


또한 리어몬스 공항(Learmonth Airport)과 레오노라(Leonora) 인근 공항에서도 46℃를 웃도는 고온이 관측됐으며, 다수의 자동기상관측소(AWS)에서도 45℃ 이상의 기온이 연이어 보고됐다.


이로 인해 서호주는 해당 날짜 기준 세계 최고기온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았다.



“블랙 서머 이후 최악의 폭염 가능성”

호주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은 이번 폭염이 오는 금요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2019~2020년 ‘블랙 서머(Black Summer)’ 산불 사태 이후 최악의 폭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시 세 개 주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약 3,000명의 군 병력이 투입됐으며, 최대 48℃ 이상의 폭염과 시속 80km에 달하는 강풍이 산불을 키워 23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았다.



주요 도시도 40도 안팎 예보…산불 위험 고조

기상전문가 앵거스 하인즈(Angus Hines)는 “이번 주는 빅토리아주와 남호주가 폭염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멜버른과 애들레이드가 4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안 지역은 해풍의 영향으로 다소 기온이 내려갈 수 있으나, 내륙 지역과 머리강(Murray River) 인근은 45℃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역시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급상승해, CBD는 33~39℃, 서부 교외 지역인 펜리스(Penrith)와 파라마타(Parramatta)는 43~44℃까지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력·인프라 부담 우려…교민 사회도 주의 필요

하인즈는 이번 폭염과 관련해 “건조한 날씨와 강풍, 번개 가능성까지 겹쳐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모두가 동시에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전력과 사회기반시설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호주 내 교민 사회 역시 외출 자제, 수분 섭취, 전력 사용 관리, 산불 경보 수시 확인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극심한 폭염 속 호주 전역 산불 확산…주민 대피령 잇따라

호주 전역에 수년 만의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 경보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산불 위험이 2019~2020년 ‘블랙 서머’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와 빅토리아(VIC) 국경 지역인 번길(Bungil), 그라냐(Granya), 톨로골롱(Thologolong) 일대에서는 비상 단계(Emergency Level)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있으며, 알버리·워동가(Albury/Wodonga) 인근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빅토리아주 중서부의 모이레이스크(Moyreisk), 내트 얄록(Natte Yallock), 레드뱅크(Redbank)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한때 비상 단계로 격상됐으나, 소방 당국의 대응으로 현재는 ‘주의 및 대비(Watch and Act)’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당국은 상황이 언제든 악화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멜버른 포함 광범위 화기 전면 금지

빅토리아주에서는 멜버른과 질롱(Geelong)을 포함한 위머라(Wimmera), 사우스웨스트(South West), 센트럴(Central) 지역에 전면 화기 사용 금지(Total Fire Ban)가 발령됐다. 이는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대도시권까지 포함된 조치다.


빅토리아주 비상관리위원장 팀 위버슈(Tim Wiebusch)는 “건조한 토양 상태와 극심한 고온이 겹치며, 대형 산불이 발생할 실제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번 상황은 2019~2020년 이후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산불 위험”이라고 밝혔다.



“향후 72시간, 주 전역이 산불 고위험”

빅토리아 소방청(CFA) 최고경영자 제이슨 헤퍼넌(Jason Heffernan)은 “최근 충분한 강우로 풀이 무성하게 자라 지면 연료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향후 72시간 동안 주 전역에서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강풍, 고온, 건조한 날씨가 겹칠 경우 소규모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에게 산불 경보 수시 확인과 조기 대피 준비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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