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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20년 만에 장거리 여객 철도 부활

크라이스트처치–더니든–인버카길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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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서 20여 년 만에 장거리 여객 철도가 다시 운행에 들어간다.


크라이스트처치–더니든–인버카길을 잇는 신규 열차 서비스 ‘더 메인랜더(The Mainlander)’가 내년 1월 20일부터 월 1회 운행을 시작하며, 향후 수요 추이에 따라 증편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 노선은 1970년 처음 개통돼 2002년까지 운영됐으나, 이후 장기간 중단됐다. 민간기업 Rail and Tourism Group이 주도하는 이번 재도입은 남섬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장거리 철도망을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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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운행 일정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해 더니든과 인버카길에서 각각 하룻밤을 머물며 총 4일 동안 왕복하는 구조다.


현 단계에서는 월 1회지만, 운영사는 “여객 수요가 확인되면 주말 고정편 등 정기 노선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금은 크라이스트처치–더니든 편도 229달러, 전체 왕복 구간 449달러로 책정됐다.


Rail and Tourism Group의 폴 잭슨 CEO는 남섬 주요 도시 간 연계성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니든의 국제선 재취항, 인버카길역 인근 신규 4성급 호텔 개장, 크라이스트처치의 신경기장 One NZ Te Kaha 오픈 등이 “남섬을 순환하는 새로운 철도 여행을 현실적 선택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섬 3개 도시 시장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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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 소피 바커 시장은 "남섬 주요 도시 간 철도 연결은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숙원"이라며 “특히 힐사이드 워크숍에서 객차가 복원되며 지역 엔지니어링 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필 모거 시장은 “도시 방문객 증가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버카길의 톰 캠벨 시장은 “남섬의 풍경을 기차로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경험 자체가 지역 정체성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전했다.


운영사는 조만간 추가 운행 날짜를 공개하며, 향후 금요일 출발–일요일 귀환 패턴의 주말 노선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이번 장거리 철도 부활로 남섬의 이동 편의성과 관광 수요 확대가 어느 정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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