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봉은 어떻게 정해질까?
- WeeklyKorea
- 23시간
- 2분 분량
고용주가 급여를 책정하는 방식과 협상의 현실

“왜 내 월급은 이 정도일까?”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가져봤을 의문이다.
급여 책정은 종종 불투명하고 주관적으로 느껴지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기업들은 나름의 기준과 도구를 활용해 임금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숙한 직무는 ‘온라인 급여 가이드’가 기준
채용 전문업체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고용주들의 40% 이상이 기존에 흔한 직무의 급여를 정할 때 온라인 급여 가이드를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산업별 임금 비교 도구, 그리고 직속 매니저의 추천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새로 만든 직무는 내부 기준이 더 중요
반면, 새로 생긴 직무나 생소한 포지션의 경우에는 외부 자료 의존도가 낮아진다. 고용주의 약 40%는 사내 고정 급여 체계를 기준으로 삼았고, 이어 직속 상사의 의견, HR 부서의 가이드, 내부 임금 벤치마크가 활용됐다.
로버트 하프의 뉴질랜드 총괄 매니징 디렉터 메건 알렉산더는 “채용 시장에서 자주 다뤄지는 직무일수록 외부 데이터가 풍부하지만, 직원이 회사에 쌓아온 내부 지식과 기여도는 숫자로 환산하기 어렵다”며, 이 지점에서 급여가 다소 주관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봉 협상, 지금은 쉽지 않은 환경
급여에 불만이 있을 경우 협상이 가능할까? 알렉산더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고용주의 37%는 회사의 실적과 수익성을 급여 결정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최근 구조조정과 실업 증가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통제가 강화되면서, 과거보다 연봉 협상 여지는 줄어든 상황이다. “좋은 인재를 잃고 싶지는 않지만, 시장 전반에 큰 임금 인상 여력이 없는 것도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직원도 ‘시장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 역시 온라인 급여 가이드나 업계 자료를 통해 자신의 연봉이 시장에서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
다만 알렉산더는, 업무 성과나 태도 같은 소프트 스킬에 대한 인식 차이가 고용주와 직원 사이의 간극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직무라도 수행 능력과 기여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서로의 인식 차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완만’
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존스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약세라며, 올해 임금 상승률은 2~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 상승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며 실질 소득이 소폭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