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분기 경제 위축 전망
- WeeklyKorea
- 9월 17일
- 1분 분량
은행권 “RBNZ 예상보다 더 깊다”

뉴질랜드 경제가 올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은행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오는 목요일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주요 은행 5곳 중 3곳이 중앙은행(RBNZ)의 예상치(-0.3%)보다 더 큰 위축을 점쳤다.
제조·서비스 부진, 경기 위축 견인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8% 증가했지만, 이는 예외적 반등에 가까웠다.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년 대비 1.1% 감소한 상태다.

2분기에는 소비자 및 기업 신뢰지수 하락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위축으로 이어졌고,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일부 제조업체의 가동 중단,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육류 가공 실적 등이 경제 전반을 짓눌렀다.
BNZ는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0.5%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그 스틸 BNZ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왜곡이 있지만, 경기 둔화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은행별 전망
BNZ: -0.5% (RBNZ 예상치보다 더 깊은 위축)
Westpac·ANZ: -0.4% (계절적 요인 강조, 실질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
Kiwibank·ASB: -0.3% (RBNZ와 동일한 수준)
ASB는 “제조업과 비즈니스 서비스업의 둔화가 주요 원인이며, 건설업 역시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화 정책 전망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SB는 RBNZ가 10월과 11월 각각 25bp(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Kiwibank는 “12월(-0.5%), 3월(-0.8%) 두 차례 연속된 역성장 이후 1분기 반등은 지속되지 못했다”며 “경제는 여전히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통화 완화가 필요하며, RBNZ의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을 밝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BNZ 크리스천 호크스비 총재 역시 최근 발언에서 “경제가 연중 중반에 사실상 멈춰섰다”며 연내 기준금리를 2.5%까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회복 신호는 언제?
일부 은행은 오는 3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추가 금리 인하가 소비와 투자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회복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계와 기업의 체감 경기는 당분간 ‘긴 겨울’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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