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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간호대생 62% “취업 안 되면 해외로 갈 것”

  • 설문조사 결과, 국내 간호 인력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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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간호대학생들의 60% 이상이 국내에 일자리가 없다면 졸업 후 해외로 진출하겠다고 밝히며, 간호 인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 간호사협회(NZNO) 산하 학생부(National Student Unit)가 실시한 2025년 간호대학생 설문조사(응답자 1,246명)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86%가 “졸업 후 뉴질랜드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할 경우 해외 취업을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마오리 응답자 중에서는 73%가 해외 취업 의사를 밝혔다, 이는 국내 간호 인력 기반을 위협할 수 있는 수치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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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불안과 학비 부담, 이중고에 시달려”

비앙카 그림머(Bianca Grimmer) NSU 공동대표는

“우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으면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학생들의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2024년에는 간호학과 졸업생 중 병원 취업에 성공한 비율이 50%에 불과했으며, 2025년에도 고용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호주 등 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간호 인력을 유치하고 있다는 정보가 학생들에게 꾸준히 전달되고 있다.


또한, 응답자 중 80%는 학업 중 심각한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간호학 학비는 3만 달러 이상에 달하며, 유니폼, 주차비, 병원 실습 교통비 등 부대 비용은 별도다.


병원 실습은 최대 6주간 진행되며, 최대 주 40시간의 무급 근무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학생들은 생계를 위해 별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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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협회 “실습기간 중 최소임금 보장 필요”

그림머 대표는 “실습 기간에 최소임금 또는 생활임금 지급이 이루어진다면, 졸업 후 간호사 수가 확연히 늘어날 것”이라며


“간호학도들이 학업 중에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 “병원 외 다양한 고용 기회 확대 중”

이에 대해 뉴질랜드 보건부(Health NZ)의 나딘 그레이(Nadine Gray) 수석 간호관은


“현재 전체 간호사 중 60% 이상이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 의료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졸업 간호사들에게 1차 진료, 지역사회, 노인 요양 등 다양한 진로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5년간 3천만 달러를 투입해 지역 1차 진료기관에 신규 간호사 400명 추가 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농촌지역은 간호사 1인당 2만 달러, 도시지역은 1만 5천 달러의 고용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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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면적인 간호사 인력 확충 중…평균 연봉 12만 달러 넘어”

사이먼 브라운 보건부 장관은


“2023년 이후 간호사 2,1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했으며, 등록 간호사의 평균 연봉은 $125,66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간호사들과 유사한 수준의 급여 체계라는 설명이다.

또한, 간호사 최고 연봉 단계는 2011년 대비 73.95% 인상되었으며, 이는 전체 노동시장 평균 상승률(35.53%)을 크게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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