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기료, 인플레이션 상승률 초과

뉴질랜드의 전기 요금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웃돌며 빠르게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전기료는 전월 대비 2.3%, 가스비는 1.1% 상승했으며, 연간 가스비는 평균 25%, 킬로와트시당 33% 상승했다.

전기 요금 또한 전년 대비 21% 상승했고, 킬로와트시당 24시간 요금은 12%, 야간 요금은 13% 인상되었다.

전기 가격의 복잡성과 불투명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Power Switch의 CEO인 폴 푸게는 수많은 요금제와 지역별 가격 차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과다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소비자단체는 더 큰 투명성과 단순성을 가진 가격 책정을 주장하며, 소비자 단체의 무료 파워스위치 도구를 통해 요금제를 전환하면 연간 평균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 소매업체들은 저렴한 요금제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주기적으로 요금제 옵션을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고정 요금과 변동 요금의 영향이 가구별로 다르게 나타나 연간 가격 변동을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