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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 영화 산업 지원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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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쟁력 유지 위한 결정적 조치”

  • 중·소규모 제작 및 디지털 특수효과 프로젝트까지 리베이트 확대


뉴질랜드 정부가 국제 영상 제작 리베이트(International Screen Production Rebate)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이는 글로벌 영화·드라마 제작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뉴질랜드가 ‘국제 촬영지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Nicola Willis)은 “뉴질랜드 영화·영상 산업은 매년 약 35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은 뉴질랜드가 세계적인 영상 산업 경쟁에서 ‘진지한 경쟁자(serious contender)’로 남을 수 있도록 돕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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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기준 완화… 최소 제작비 1500만 → 400만 달러로 낮춰

내년 1월부터는 기존에 최소 1500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필요했던 리베이트 대상 기준이 400만 달러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중·저예산의 국제 공동제작, 스트리밍 드라마, 독립영화 등도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디지털 후반작업(Post-production)과 시각효과(VFX) 프로젝트만으로 구성된 작품도 리베이트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인센티브(uplift)’ 적용을 위한 제작비 기준 역시 3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이번 리베이트 확장은 지난 예산에서 추가 확보된 5억 7,7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0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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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 치열… 뉴질랜드가 기회를 잡으려면 유연해야”

뉴질랜드 영화위원회(NZ Film Commission)의 필리파 모스만(Philippa Mossman) 국제유치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리베이트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뉴질랜드는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리베이트는 20~25% 수준으로, 호주(최대 40%), 아일랜드(32%), 영국(29%), 캐나다(최대 29%)보다 낮다.


그는 “이번 변화가 모든 제작을 끌어올 ‘마법의 열쇠’는 아니지만, 우리가 국제 제작을 유치하기 위해 훨씬 적극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경제 파급효과 “1달러 투자 시 6달러 이상 회수”

스크린 뉴질랜드 인터내셔널(Screen NZ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번 리베이트 제도는 지역경제에도 강력한 효과를 가져온다.


부회장 해리 해리슨(Harry Harrison)은 “조사 결과, 정부의 리베이트 1달러 투입당 6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며 “전체 제작 인력의 약 82%가 뉴질랜드인이며, 이는 고용 창출과 기술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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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리프 커티스 “이제는 생존이 아니라, 세계를 선도할 때”

영화 아바타, 선셋 리미티드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클리프 커티스(Cliff Curtis)는 이번 조치가 “현장의 수많은 크루와 예술인들에게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뉴질랜드 영화 산업은 단순히 생존을 넘어 세계 영화계를 선도할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며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는 점에서 모두가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리베이트 제도 개편으로 뉴질랜드는 ‘아바타: 파이어 앤 애쉬(Avatar: Fire and Ash)’, ‘스파르타쿠스(Spartacus: Chief of War)’, ‘마인크래프트’, ‘프레데터: 배드랜즈(Predator: Badlands)’ 등 대형 프로젝트에 이어 다양한 중간 규모의 해외·현지 공동 제작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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