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H5 조류인플루엔자 첫 확인
- WeeklyKorea
-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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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체 감염 위험 매우 낮아"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H5N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 Bird Flu)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야생 조류 1마리에서만 발견됐으며, 가금류 감염이나 집단 폐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드루 호가드(Andrew Hoggard) 생물안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웰링턴 페토네(Petone) 해변에서 발견된 갈색스쿠아(Brown Skua) 한 마리가 H5N1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새는 지난 7월 10일 시민에 의해 발견돼 웰링턴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며, 검사 결과 3일 뒤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정부 "사람에게는 매우 낮은 위험"
호가드 장관은 이번 사례가 인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H5 조류독감은 많은 수의 감염된 새와 직접적이고 장시간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에서 사람 감염 사례는 있었지만 사람 간 전파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첫 H5N1 검출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H5N1 계통(Clade 2.3.4.4b)으로, 최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번이 첫 검출 사례다.
다만 정부는 현재까지 야생 조류 간 전파나 대규모 폐사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양계장이나 가금류에서도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페토네 해변과 주변 지역을 추가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추가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란·닭고기 안전
정부와 뉴질랜드 계란생산자협회(Egg Producers Federation)는 계란과 닭고기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협회는 농가들이 조류독감 발생에 대비해 오랫동안 방역 체계를 준비해 왔으며, 식품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민 행동요령
정부는 시민들에게 아프거나 죽은 새를 직접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3마리 이상의 병든 새나 폐사한 새를 발견할 경우 농림부(MPI) 전염병 신고센터(0800-80-99-66)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고 시에는 다음 정보를 함께 제공하면 도움이 된다.
발견한 새의 종류(알고 있는 경우)
병들거나 죽은 새의 수
정확한 위치(GPS 또는 주소)
사진이나 영상
주변에 있는 전체 새의 개체 수
멸종위기 조류 백신 접종도 시작

한편 뉴질랜드 자연보전부(DOC)는 조류독감 확산에 대비해 멸종위기 조류 5종을 대상으로 예방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야생 조류와 가금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산업계 및 수의사들과 협력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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