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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주사 “6분 온라인 진료 후 처방”

뉴질랜드 ‘다이어트 주사’ 관리 사각지대 논란


Zoe Madden-Smith was prescribed Wegovy after an online consultation. (Source: Re: News)
Zoe Madden-Smith was prescribed Wegovy after an online consultation. (Source: Re: News)

체중 감량 주사 ‘Wegovy(위고비)’ 처방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진료(텔레헬스)를 통한 처방 과정에서 기본적인 의료 검증 절차가 생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News 보도에 따르면, 한 기자가 온라인 GP(일반의) 상담을 통해 단 6분여 만에 위고비를 처방받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체중 측정이나 충분한 건강 평가 없이 약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실제 체중이 약 62kg으로, 위고비 처방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설문에서 BMI를 높게 입력하자 별다른 검증 없이 처방이 승인됐다. 이후 약은 24시간 만에 집으로 배송됐다.


‘거짓 정보’로도 처방 가능… 허술한 시스템

위고비는 비만 치료를 위한 전문 의약품으로, 일반적으로 BMI 30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BMI 25 이상에서만 처방이 권장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온라인 의료 서비스가 환자의 체중을 직접 측정하지 않고 사진이나 자가 입력 정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이 의도적으로 체중 정보를 조작해 약을 처방받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허점이 특히 섭식장애 위험군이나 정신건강 취약층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의료계 “대면 진료 필요”… 안전성 경고

뉴질랜드 보건당국과 의료계는 텔레헬스 자체는 유용하지만, 고위험 약물 처방에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건부 최고 의료책임자는 “초기 처방이나 환자 상태를 충분히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대면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Royal New Zealand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 측은 체중 측정뿐 아니라 혈압, 혈액검사 등 종합적인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수요… “이미 5만 명 사용”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GLP-1)을 모방해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약물이다.



뉴질랜드에서는 2025년 도입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현재 약 5만 명이 처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기 뒤에 ‘빠른 체중 감량’에 대한 사회적 압박과 온라인 접근성 확대가 결합되면서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교민 사회에 주는 시사점

이번 논란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새로운 과제를 보여준다.


온라인 진료는 접근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검증 절차가 느슨해질 경우 오남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위고비와 같은 강력한 약물은 단순한 ‘다이어트 수단’이 아니라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치료제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알아둘 점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약물 사용 시 반드시 의사의 지속적인 관리, 식단 조절, 운동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약물 중단 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 계획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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