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웨고비', 뉴질랜드 상륙 임박
- WeeklyKorea
-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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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6월 27일
7월 1일부터 처방 시작 전망

헐리우드 셀럽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알려진 처방약 '웨고비(Wegovy)'가 마침내 뉴질랜드에서도 시판된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약은 오는 7월 1일부터 약국에서 구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약물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개발했으며, 당초 당뇨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으로 먼저 출시됐다. 이후 체중 감량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2021년부터 '웨고비'라는 이름으로 비만 치료용으로 재출시됐다.
■ 주 1회 자가주사로 체중 감량
웨고비는 GLP-1 유사 호르몬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성분으로 하며, 식욕을 억제하고 식사에 대한 집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2021년 임상시험에 따르면, 사용자는 평균 15%의 체중 감소를 경험했다.
사용자는 주 1회 자가주사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며, 식사량 감소, 체중 감량 외에도 제2형 당뇨, 간염증, 심장 질환 예방 등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처방 기준과 부작용 주의
웨고비는 BMI 30 이상 또는 BMI 27 이상이며 비만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 처방 가능하다. 청소년에게도 특정 조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메스꺼움, 설사 등 위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전용해제나 일부 당뇨약과 병용 금지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여성은 사용을 피해야 하며, 복용 중에는 피임이 권장된다.

■ 가격은 월 최대 600달러…PHARMAC 비급여
웨고비는 현재 뉴질랜드 정부 의약품 기금(PHARMAC)에서 지원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이다. 약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 $450~600(NZD)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약물만으로 체중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식단 조절과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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