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컬러 샌드 제품서 석면 검출

K마트 판매 제품 8번째 리콜

The Make Your Own Unicorn Sand Ornaments, sold at Kmart, is the eighth sand product to be recalled. Photo: Product Safety

K마트에서 판매된 또 하나의 컬러 샌드 제품이 석면 양성 판정을 받으며 리콜 대상에 올랐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Make Your Own Unicorn Sand Ornaments’로, 이는 석면 검출로 리콜된 여덟 번째 컬러 샌드 제품이다.

리콜 공지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23년 5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전국 K마트 매장에서 판매됐다. 일부 샘플에서 석면이 확인됐지만, 인체에 가장 위험한 형태인 ‘흡입 가능한(airborne) 석면’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현재 상태로는 석면 섬유가 공기 중에 유출될 가능성은 낮으며, 모래를 분쇄하거나 기계적으로 가공할 경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 기관의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밀봉·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정·학교·직장 등에 따른 구체적인 폐기 지침은 보건부(Health NZ),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WorkSafe에서 각각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 테리앤 베리(Dr Terri-Ann Berry)는 부모들에게 “과도한 공포는 가질 필요가 없지만, 안전 수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지금까지 리콜된 다른 7개 제품은?

최근 몇 달간 다양한 브랜드의 컬러 샌드 제품이 잇따라 석면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리콜됐다.

• Unity Ceremony 200g 컬러 샌드 – Trade Me, Kogan, Dick Smith 등에서 판매

• Creative Sand 컬러 샌드 및 샌드 아트 키트 – 온라인 판매

• MIKI Sand Art Set – 전국 판매

• Rainbow Sand Art Toy – 각종 할인매장에서 판매

• Craft Sand 380g – 전국 수십 곳 할인매장에서 판매

• Kmart 14종 Sand Castle Set 및 Blue/Green/Pink Magic Sand – 2015~2025년 장기간 판매

• Educational Colours Rainbow Sand · Creatistics Coloured Sand – 교육용 공급업체 통해 판매

문제가 된 제품 상당수는 학교, 어린이집, 공예 활동 등에서 널리 사용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추가 조사와 함께 더 많은 제품이 리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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