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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장바구니 줄이기? 생각보다 쉽습니다”

  • 앨리스 테일러의 8가지 장보기 절약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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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슈퍼마켓 장바구니 물가를 줄이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식비 절약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요리 예산 전문가 앨리스 테일러(Alice Taylor)가 제시한 실용적인 팁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테일러는 ‘마스터셰프’ 출신이자 요리책 저자, SNS에서 현실적인 예산 요리법을 공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콘텐츠는 흔한 고급 요리나 ‘판타지 음식’이 아닌, 3살 아이도 만들 수 있는 사과 머핀, 세 끼로 나눠 먹는 구운 치킨, 저렴한 재료로도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현실 요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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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최근 프랜시스 쿡(Frances Cook)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8가지 장보기 절약 노하우를 공유했다.


우선, 테일러는 ‘기본 식재료 팬트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향신료와 소스를 기준으로 기본 재료를 마련한 뒤, 마트에서는 그 재료를 중심으로 세일 상품이나 신선 식품을 조합해 메뉴를 구성하라는 것이다. 이는 식재료 낭비도 줄이고 계획 없는 소비도 막을 수 있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가공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시판 향신료 믹스, 고급 마리네이드 등은 직접 만들면 훨씬 저렴하고 건강에도 더 낫다는 설명이다. 닭고기의 경우, 가슴살보다 드럼스틱이나 통닭 한 마리를 구입해 세 끼에 나눠 활용하면 가성비가 극대화된다고 조언했다.


식재료가 떨어졌다고 바로 마트에 가기보다는, 냉장고 속 남은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요리를 만들고 다음 장보기를 늦추는 것도 유용한 절약 전략이다. 남은 야채와 육수로 수프를 만들거나, 냉동실에 항상 바나나 브레드를 구워두고 필요할 때 한 조각씩 꺼내 먹는 방식도 추천했다.


오븐을 사용할 때는 한꺼번에 여러 요리를 동시에 조리해 전기세를 절약하고, 조리 후 오븐의 열기를 집안 난방에 활용하는 작은 팁도 소개했다. 또한, 핸드워시보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 전기·수도요금 절약에 더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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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코너에서 판매되는 ‘클린푸드’나 ‘웰니스 제품’ 또한 경계해야 할 품목으로 꼽았다. 알레르기 대체 식품을 직접 만들거나, 굳이 비슷한 형태를 복제하려 하지 말고 다른 방식의 요리를 시도해보는 유연한 태도가 더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테일러는 “시간도 돈”이라며,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간편 요리는 직접 만들고 복잡한 요리는 시판 제품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에게 맞는 실용적 기준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예산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마트 물가 자체가 낮아지지 않는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슈퍼마켓 구조 개편이나 정치적 해결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테일러의 현실적이고 꾸밈없는 조언은 오늘날 식비 부담에 지친 가정에 실질적인 해법이 되어주고 있다. 그녀의 말처럼, 남은 야채로 끓인 따뜻한 수프 한 그릇이 이번 주를 버티게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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