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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 ‘현실 인식’에 호가 5470만 달러 줄어

“집값 내려도 안 팔린다”



주택 시장에서 매도자들이 가격 기대치(호가)를 낮추는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2026년 1분기 동안 전국적으로 총 5,470만 달러 규모의 매물 호가가 인하되며, 시장 분위기가 뚜렷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가격 하락이 아니라, 매도자들이 실제 구매자들의 지불 의사를 반영해 “현실적인 가격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동산 데이터에 따르면 약 1,647개 매물이 가격을 낮췄으며, 평균 인하 폭은 약 3만3천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매물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 규모 자체는 전년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처럼 큰 폭의 가격 할인보다는, 처음부터 시장에 맞는 가격으로 책정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가격 조정 폭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코로만델 지역이 평균 약 7만 달러 이상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웰링턴·노스랜드·오클랜드 등 주요 지역도 뒤를 이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지역별 시장 온도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을 “급락이 아닌 조정 국면”으로 보고 있다. 지난 3년간 전국 평균 호가가 크게 오르지 못한 가운데, 금리와 생활비 부담으로 구매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매도자들이 점차 가격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흐름은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매도자 중심’에서 ‘구매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이 적절한 매물은 여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장에서 외면받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안정과 함께 첫 주택 구매자(First-home buyers)의 시장 진입이 늘어날 경우, 거래량 회복과 함께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가격보다 조건(위치·상태·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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